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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순호 목사
 (실리콘밸리노인선교회장)


잔인 한 일제의 식민지에서 해방과 자유를 되찾은 8. 15해방  67주년을 맞는다.
식민지 생활에서  자유의 가치를 깨달은 부모 세대들은 그 후손들에게 다시는 노예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유대인들이 가혹한 에집트의 노예에서 자유를 성취한 날(유월절) 을 350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엄숙하게 지키는 것을 보면서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자유  하면 얼론 출판 결사 신앙의 자유를 열거하고 나아가서는 가난, 병, 그리고 공포로 부터의 자유를 내세운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 날 남녀, 노소, 신체적 조건, 신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유가 지나쳐서 나의 의무나 책임은 회피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자유인의 바른  행동이 아니고  오히려 방종이다.
최고의 자유는 강제성이 없는 내가 스스로 종이 되어 남을 섬기는 일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말틴 루터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기독교인의 자유’라는 책에서 ‘교인은 누구에게 구속되지 않는다. 교인은 누구를 섬기는 종이다’. 라고 한 말은 기독교의 진수이며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다.    
마틴 루터는  당시 부조리한 사회구조와  거룩한 성직을  돈으로 매매하는 교계 그리고  영광과 존귀를 예수님 이상 받는 지도자들의 그릇된 자유에 한숨지었다.
그뿐 아니라   가난 과 병에 시달리고  고통과 슬픔에 허덕이는  힘 없는 백성들을 보며 격분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오염된 부조리에서 탈출하는  운동과  자유인으로써  스스로  남들을 섬기는 종이 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그 일은 대대적인 호응을 받아 우선 교계부터 혁신이 일어나고 사회도 그 영향을 받게되었다.
오늘도 일반사회의  염려와 걱정 거리가 된 교계가 반성하면서 스스로 자원해서 남들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보낸 글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으로 오셔서 종의 몸으로 살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마지막에는 만인을 위해 십자가 까지 지면서 남을    섬기다가  갔습니다. 우
리도 그 본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라고 했다.
성경 가운데 요셉이라는  인물은 형들의  심한 질투를 받아  은 20에 에짚트 상인에게  팔려 에짚트에 끌려가  한 고관의 집에 노예로 살게 된다.
더 괴로운 일은 주인 아주머니의 성적 유혹이다. 그 것을 뿌리친 것이 역으로 강간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깊은 감옥에서 여러 해 옥 살이를 한다. 
즉 노예의 노예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후일에 그 나라의 국무총리가 되어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수 있는  절대 권력자이며 자유인이 되었다.
그 때 그가  무엇을 했느냐 가 주목된다. 일반인이라면 자기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원수부터 처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직 그 나라의 부흥과 백성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그 포악한 원수들을 사랑으로 끌어 안았다.
생명처럼 귀한 자유를 빼았기지 말자.  또한 빼았지도 말자.
더욱  중요 한 것은 지금 나에게 있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일 할수  있는 자유로운 기회를 나 스스로 종의 마음으로  남을 섬기는 일에 치중 하자. 그러면  천국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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