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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고민한다.


중요한 선택을 하는 청소년기든 황혼을 바라보는 노년기든, 어느 시기에 있든 삶의 목적을 찾는 일은 중요한 문제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께 순종하기로 결단한 그리스도인은 인생에 어떠한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할까?


이 책은 삶의 목적과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삶의 소명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그 답을 제시하고자 저술했다.


책을 읽는 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인생의 모든 가치와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소명’대로 살기로 다짐하게 된다.


변증가인 저자 오스 기니스는 이 책에서 “소명이란 무엇인가? 소명의 대상자는 누구인가? 소명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 세 가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성경, 역사, 경험을 넘나들며 ‘소명’의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기독교 전임 사역만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주장하거나, 직업을 강조하여 ‘직업’과 ‘소명’이 같다는 오해에서 벗어나, 소명에 관한 성경적이고 균형 잡힌 관점을 제공한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삶의 목적과 이유라고 강조하며, “소명은 ‘그분에 의한, 그분을 향한, 그분을 위한 것(the calling)’이다.


그리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권적인 하나님을 기억하고 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전적으로 그분을 위하여 생각하고, 말하고, 행해야 한다는 것(callings)’이다”라고 말한다.


소명이 그리스도인에게 끊임없이 상기하게 하는 관념은, 그리스도인은 이미 도달한 자가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항상 ‘그리스도의 추종자’요, ‘그의 도’를 따르는 자로서 길 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P.174).


십자가를 있게 한 그 은혜가 소명을 존재하게 한다.


우리의 소명은 십자가에서 시작하고, 십자가로 완성된다. 우리를 살리려고 고난받고 배척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 그것이 소명의 삶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앙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현실에 직면해 있고 어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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