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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인 목사
프리몬트 제일교회

 

요한계시록과 성경핵심진리

제 17장 강해: 큰 음녀의 심판(계17:1-18) 

17장과 18장은 일곱 대접재앙과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에 첨가된 중간계시이다. 17장은 큰 음녀, 바벨론의 등장과 그녀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며, 18장은 그의 멸망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음녀의 종교적, 정치적 몰락을 다루고 있는데 17장은 종교적인 면(영적인 면)을 다루고 있고 18장은 정치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17장은 세 가지 계시로 나눌 수 있는데, 큰 음녀의 정체(계17:1-6), 열 뿔 짐승의 정체(계17:7-11), 그리고 열 뿔 짐승의 정체와 큰 음녀의 심판(17:12-18)이다.

1. 큰 음녀의 정체(계17:1-6)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1절):  일곱 대접을 가졌던 천사 중 하나가 사도 요한에게 큰 음녀가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많은 물’은 많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 즉 세상 만국을 의미한다.(계17:15) ‘물 위에 앉았다’는 것은 음녀가 온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며, 이 ‘큰 음녀’는 두 뿔 짐승 곧 큰 거짓선지자를 말한다.(계13:11-18)
거짓선지자를 음녀로 표현한 것은 그가 영적 음행 즉 마귀적이고 정욕적인 생활을 한 자임을 상징한다.
이 자는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다가 타락한’ 배교자이다.(히6:4-5) 
어느 누구도 우리를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버릴 때 이것이 배도자이며 음녀이다.
성경에서 영적 음행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있다.
에레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일컬어 남편되신 하나님을 떠나 간음한 여인이기에 이혼증서를 내어준 아내로 묘사하고 있으며(렘3:8),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타락 양상을 바알 신을 섬기며 세상과 벗하여 사생자를 낳은 간음한 음녀로 묘사하고 있다.(호2:16,5:7)
신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것이니라.”(약4:4)
성경에서 영적 음행은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에게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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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로서 타락한 자, 외적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실제적으로 자신의 육신의 정욕을 위해 다른 신을 섬기고 세상과 물질을 벗하는 것을 간음한 음녀로 간주하신다.
이는 세상은 하나님을 떠나 마귀의 수중에 있는 불신앙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2절):  ‘땅의 임금들’은 후 삼 년 반 환난 때에 이 세상의 모든 통치자들로서 큰 음녀가 왕권과 권세와 직분을 주어 세운 그의 사역자들이다.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다.’는 것은 자신의 정욕을 위해 거짓 선지자와 화합하여 그가 제공하는 모든 특권을 받아 누렸다는 것이다.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다.’는 것은 음녀가 파송한 그의 사역자들에 의해 적그리스도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그의 표를 받고 경배하여 그들이 제공한 식량을 비롯하여 직업 주택.
상품 매매권, 그리고 생활 필수품 등을 공급받고 사는 백성들을 말하고 있다. (계14:8) 
거짓 선지자를 더럽고 사악한 음녀로 표현한 것은 영적 음행이 하나님 앞에 큰 죄임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또한 이 죄는 자기 자신만 범죄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범죄 하도록 유인하여 범죄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나는 음녀에게 속지 않을 것일’고 자신 있게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처럼(계2:24)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누구나 음녀와 더불어 음행에 빠질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에 우리도 그 유혹에 걸려들면 우리들도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자신이 진리 위에 바로 서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며 자신의 삶이 세상과 벗된 삶인지 아니면 하나님과 벗된 삶인지를 분간해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3절): ‘성령께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간다.’는 것은 성령님께서 사도 요한을 광야 곧 성도들이 거짓 선지자 아래서 연단을 받고 있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다.’는 것은 큰 음녀, 거짓 선지자가 열 뿔 짐승, 적그리스도로부터 큰 권세를 받고 앞잡이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며, ‘붉은 빛 짐승’은 바다에 나온 짐승으로 사단이다.(계13:1) 이 모습은 사단에 잡혀 있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한 것이다.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이 가득하다.’는 것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음을 말한다.
이는 적그리스도가 거짓 선지자를 위시하여 그의 하수인들인 세상 통치자들을 이끌고 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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