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다가 문제에 부딪히면 참지 못하고 얼마 못 가서 싫증을 내고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성령 충만으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일이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할 내가 없다.
부딪힐 내가 없고, 상처받을 내가 없다. 오직 주님 일을 해야 할 나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감동된 생각은 아무리 커도 허영이 아닌 것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인간의 생각으로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일도 허영일 수밖에 없다.
주님 일에 나 자신이라는 근성이 개입하면 한계가 드러나지만 나 자신이라는 한계가 물러나고 성령이 역사하시면 그때는 무제한의 힘과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절대 허영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라고 하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다는 것은 큰 손해다.
75세가 될 동안 갈대아 우르에 생계의 터전을 다 닦아 놓고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하게 살다가 하나님 말씀 한마디에 무작정 그곳을 떠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했다.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하는 순간에 갈대아 우르에 고정된 마음을 뿌리째 뽑아서 들고 나선 것이다. 이런 힘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 스스로 살고자 하는 나를 완전히 내던질 때 생긴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세가 나에게 나타나 한 말씀 한 말씀에 압도당하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한다.
이 땅에 살면서 평생에 자신만만하되, 자기 교만으로 자신만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성령의 감동과 능력으로 값지게 쓰실 것을 기대하며 겸손하게 자신만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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