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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전 목사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깨달을 때 하나님을 경외함이 얼마나 풍성하겠습니까? 


이 사건이 우리의 마음에 부딪혀 믿어진다면 하나님의 영원한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요, 우리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구속의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진실한 믿음은 아닙니다.

아무리 거룩한 체한다고 해도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결국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거룩해질 수 없으니 거룩하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셔야 비로소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목회하기 전, 교회학교 교사를 할 때 아이들을 매우 엄하게 가르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진정으로 잘 정돈된 자세로 질서 있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나이가 어린데도 그런 것을 싫증 내지 않았습니다. 


남 보다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남보다 떠들지 않고 하나님 앞에 바로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서 예배 시간만큼은 살아 있는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엄하게 가르치는 것은 잘못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잘못 앞에 엄한 것이지, 의(義) 앞에 엄한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의로 엄하게 다스리는 것은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복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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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도 부모가 엄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식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불의 앞에 엄한 것이지 자식에게 엄한 것이 아닙니다. 


교사가 제자를 엄하게 가르치는 것도 잘못에 대한 것입니다.


속박은 잘못 때문에 당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의는 속박당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주님보다 엄하신 분은 없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사랑 안에서 인간이 망하지 않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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