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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전 목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창조자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한 구세주이기에 영원히 영광 받을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 부어 세운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 기름 부어 세운 이는 선지자, 제사장, 왕세 직분을 담당한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로서 우리에게 율법을 제시해 우리가 죄인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달았을 때 그는 제사장으로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또 권세나 힘으로 다스리지 않고 오직 구속의 은총과 사랑으로 다스린 위대한 왕이셨습니다.

가정에서도 마지못해 부모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가 있는 반면, 진심으로 순종하는 자녀가 있습니다. 


둘 다 순종했지만 그 내면적 차이는 클 것입니다. 


이처럼 지옥 갈까 봐 두려워 예수 믿는 사람과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죄 사해주신 주님 은혜와 사랑에 감동해 예수 믿는 사람은 그 마지막이 완전히 다릅니다.


기독교인 중에는 ‘믿음 없으면 지옥 간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면하려고 교회에 다니는 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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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주일 하루 교회에 출석하는 것에 위안 삼습니다. 


죄 지으면 저주받고 지옥 간다고 하니깐 주일예배에 한 번 가줘서 혹시 있을지 모를 영혼의 때의 고통을 면해 보고자 합니다. 


이런 사람은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진짜로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든 ‘아니오’ 할 수 없습니다. 

한없이 큰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사랑의 주인인 하나님 앞에 복종하고 경외하는 자세는 세상 권력을 가진 임금 앞에서와 수준이 다릅니다. 


주님 앞에서는 우리는 피 흘려 주시고 지옥에서 건져주신 은혜에 감사해 스스로 굴복하고 경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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