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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전 목사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올려놓고 칼을 빼서 사랑하는 아들을 내리치려는 순간, 하나님께서 다급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1~12).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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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이 어떤 명령을 내리셔도 감사하며 자원해서 순종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경외함이 없다면 하나님이 명령하셔도 싫증 내고 귀찮아하며 마지못해 억지로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서 독자 이삭을 아낌없이 내놓은 아브라함, 그는 은혜 입은 자입니다. 

어떤 은혜를 입었습니까?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 아브라함에게는 절망뿐이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이끌어 내지 않으셨다면 그는 그곳에서 저주와 멸망을 피하지 못했을 터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를 깊이 감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즉시 바치려고 한 이유도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깊이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우리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목숨도 아끼지 않고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 


그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해서 목숨도 아끼지 않고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또 일용할 양식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예물 드리고, 건강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주셨기에 감사해야 하지?”라고 반문한다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무시하여 떠날 때, 우리는 소중한 세월을 잃을 뿐만 아니라 영혼의 때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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