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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전 목사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받을 때는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여 신앙생활을 뜨겁게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신앙생활 태도가 미지근해지는 모습을 종종 발견합니다.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경고하셨듯, 우리의 신앙은 미지근하지 말고 항상 뜨거워야 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5~16). 


죄와 저주와 지옥에서 구원해주신 주님을 항상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감사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여 감사치 않는 것은 첫째 하나님의 실존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요, 둘째 허탄한 세상 문화에 생각과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도와준 분의 은혜를 쉽게 잊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형벌에서 구원해주시려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하나님, 당신의 은혜는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라며 고마워해 보았습니까. 


아니면 그저 끝없이 달라고만 했습니까. 


우리가 올려 드리는 모든 기도는 감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주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감사의 선상(線上)에 올려 놓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합니다. 

죄 사함도, 병 고치는 능력 행함도, 하나님 은혜를 구하는 기도도, 우리의 구원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죗값을 대신 짊어지신 은혜에서 비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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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습관에 젖은 감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가 빠진 감사는 자기 노력과 수고라는 의(義)가 되고 맙니다. 


오직 예수 십자가 피 공로에 젖은 감사를 매일 드려 영적인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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