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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10월초 리빙워드 연합교회에서는 노형건의 한생명 살리기 주일예배 대행진이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월드비전 음악홍보대사로 한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벌여온 그가 1년간의 쉼 끝에 지난 7월 말부터 다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LA에서 리빙워드 연합교회를 찾은 그의 손에는 몇 권의 책이 들려있었습니다.
필자에게 선물로 넘겨준 그 책들은 얼마 전 베스트 셀러로 지칭되는 이어령 교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김하전 전 주중대사의 “하나님의 대사”, 축구선수였던 이영무 목사의 “하나님의 국가대표” 그리고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등 4권이었습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필자에게 4권은 족히 넉달은 걸릴 것 이라는 짐작을 하면서 고맙게 그 책들을 받았습니다.
네 권의 책 중 김하중 전 대사의 책을 제일 먼저 펼쳐보았습니다.
왜냐면 그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대학 입학년도가 1년 차이면서 4년간 한 학교를 드나들었기에 낯익은 얼굴도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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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그는 하나님의 대사로서 철저하게 하나님께 묻고 순종한 기도의 여정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하나님께 묻고 순종했을 때에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지는 것을 수없이 목도한 것들을 증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김하중장로(온누리교회)에게만 주시는 은혜가 아니라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즉 믿는 우리들에게 허락된 특권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도하고 순종하는 자를 쓰시는 하나님”이라는 챕터에서는 그가 하루에 평균 300명을 위하여 중보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김장로의 리스트에 오른 300명은 성령님께서 적절한 때에 바꾸게도 하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 필자도 크리스찬 타임스에 올라와 있는 후원교회와 목사님들을 위해 또 광고로 후원해주시는 그 기업인들을 위해 그리고 원고로 기도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새벽예배시간마다 기도하고 있음을 새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육신의 피곤함을 핑계로 때로는 나태와 게으름으로 새벽예배를 나가지 못하고 기도조차 빼먹은 사실을 고백토록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김하중 전대사의 글을 저에게 읽히시고 그동안의 나태와 게으름을 회개하게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종전의 그 기도제목을 계속하라는 암시를 주신것만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영적 축복은 하나님 앞에 나와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것이라는 그 믿음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아 33:3)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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