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쾌-01.jpg

임승쾌 장로



병이란 사전의 정의에 의하면 살아있는 생명체의 신체가 그 전부나 혹은 그 일부가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인 장애를 일으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해줍니다.


병은 바이러스나 세균같은 외부 병원체가 동물이나 인체에 침입해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과 당뇨처럼 내적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감염성 질환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의학지식이 없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때 병은 신체의 균형이 깨지고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정상생활이나 활동이 불가능하거나 고통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이런 병에 걸려 고통을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했던 사람이 병에 걸리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하고 축복이었는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감염성 질환은 사회근간을 크게 흔들었던 사건들이 많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환경에 잘 적응하고 균형을 유지하지만 낯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에 걸립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유행성 질병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기도 하고 이것은 전쟁보다 더 치명적이고 아주 위협적으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신종플루, 메르스, 조류독감 같은 질병들이 출현하면서 우리 사회를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창렬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는것은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병원체에 맞서는 면역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사소한 병원체가 침입하더라도 속수 무책으로 고통받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릅니다.


때문에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위생이나 의학도 중요하지만 결국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먹는것에 신경쓰고 적절하게 운동해서 몸의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데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모든 병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거나 제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의 예방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기도 할것입니다.


          *         *        *


이렇듯 몸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영혼의 병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병원체에 해당하는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아 영적생명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때 우리는 영적으로 병들었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악한 영과 사단의 지배에 끌려 들어가는 것을 미혹당한다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자체가 공중권세를 잡는 사단마귀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깨어있어 근신하지 않으면 미혹되기 쉽고 자신들의 영적 상태도 바로 알기도 어렵습니다.


사회가 갈수록 악해지고 풍속이 타락하며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미혹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인간이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엡2:2).


지금 우리조국 대한민국은 최순실씩 국정농단 사건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뒤숭숭합니다.

사이비 종교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충격적 보도도 있었습니다.


어째튼 국정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 미혹의 상태입니다.


앞서 말한 신체에 비유하면 몸의 면역력과 균형이 깨진 상태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전혀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병원체에 감염되었다 해도 이에 저항하고 이겨내 빨리 균형을 찾는 사람입니다.


사회의 질병도 더 치명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이겨내면서 건강한 사회의 기능을 되찾아야 합니다.


발행인.JPG


          *         *        *

오는 17일 저녁 7시,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한 기도회가 열립니다.


이런때에 악한 영의 기운이 대한민국을 접수하지 못하도록 예수 믿는 사람들이 더 기도하면서 미혹을 예방하는 면역체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본보 발행인>

발행인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