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쾌-01.jpg

임승쾌 장로



참으로 오랫만에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온 가족이래야 딸둘과 우리부부 4명뿐이지만 4명이 함께 한자리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기는 정말로 오랫만이었습니다.


큰딸이 동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릿지 지역에 거주하니까 겨우 일년에 한차례 잠깐 왔다가기때문에 모두 일하는 시간을 피해 한가하게 한자리에 이렇게 모이기는 쉽지 않기도 했었지요.


기쁜마음으로 찬송을 하며 기도하고 예수님 탄생에 대한 얘기와 함께 왜 이땅에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와, 그리고 성탄절의 의미에 대해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예배가 끝난뒤 직장생활로 얘기가 옮겨갔습니다.


두딸이 미혼이라서 세금얘기가 당연히 위로 올라갔습니다.


우리부부는 딸들의 얘기를 다 듣고 우리주변에는 삶이 힘들어 살기 버거운 사람들이 너희도 알다시피 꽤 있음을 말해주며 그렇게 세금 낼수 있음을 오히려 감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흔히들 하는 얘기들을 예로 들었습니다.


세금을 많이 낸다고 불평하기전에 Job이 있음을 감사하고 직장에서 힘드는 일이 있다해도 빈둥대며 놀지 않고 일할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며 또 이런일 저런일로 힘들때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맙지 않겠느냐며 상투적인 말들로 딸들의 얘기를 막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따뜻한 방에서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심을 축하하며 오손도손 이 얘기 저 얘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똑같은 이시간에 갈곳없고 만날 사람도 없어 더춥고 외로운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고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딸 모두가 직장생활로 바쁘지만 주일에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만나러 예배참석 하는 것에 제일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권면아닌 강압적인(?)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발행인.jpg



또 목사님들한테 들었던 설교말씀을 인용해 설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어 지옥에 가지 않고 예수믿어 구원받고 천국에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 바로  영원한 행복을 주시기 위해서다. 그래서 구원받는 그날이 속히 오도록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 교회로 인도해주신다"


또 "예수님은 오늘 우리가 예배드린 것처럼 성경말씀대로 우리에게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는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 죄를 친히 갚아 주셨다. 성령은 이같은 사실을 땅끝까지 전하려고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을 감동ㆍ감화 시켜서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이복음이 전해진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믿는 사람들 - 예수믿어 구원받았기에 우린 죽어서 내영혼이 천국간다는 참진리를 믿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어떠한 핍박을 만나도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해 참고 견디며 이기면 하늘나라의 상이 크기에 더 행복하다"
이와 같은 목사님들의 설교말씀을 전해주면서 오랫만에 드리는 가정예배 시간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딸이 같이해 온 식구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예수님 얘기를 하며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그어디나 어느때나 천국이 된다는 것을 늘 가슴속 깊히 간직하기를 소망했습니다.


   <본보 발행인>

발행인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