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현재 용산 전자상가 자리에 예전에는 청과물 시장이 있었다.
운동장 같은 큰 마당에 수박을 줄지어 늘어놓았는데 앉아서 쳐다보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오래전 삼각산에서 기도하다 잠깐 꿈을 꾸었는데 마치 용산 청과물 시장에서 본 수박 더미처럼 사람들의 머리가 얼마나 많은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보이면서 그 앞에서 내가 설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나는 “주님, 이것이 성령께서 내게 수태하게 하신 꿈이라면 출산해야 합니다.
이것이 내 신념이라면 무너질 것이지만 성령의 역사라면 결코 이루어지고 말 것입니다”라고 기도했다.
오랜 후에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이 바로 지금 궁동성전이다.
만약 그때 그 꿈이 내 신념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이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더라면 그 역시 허상에 불과했을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로마를 전복(顚覆)하고 이스라엘 국권을 회복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왕이 되면 그 밑에서 권세를 얻으려는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은 신념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마가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다음에 기도로 꾼 꿈은 모두 이루어졌다. 이처럼 신념의 꿈은 사라지나, 하나님이 주신 꿈은 영원한 것이다.
성도여!
하나님이 주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자.
그 꿈을 위해 나를 값지게 만들어 가자.
목회자컬럼기사보기
127 |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소금 같은 교회” | 2011.07.13 |
126 | 행복칼럼 - 복음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 | 2011.07.13 |
125 | 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 금메달의 승리 | 2011.07.13 |
124 | 행복칼럼 - 하나님도 거짓말을 하셨다 | 2011.07.06 |
123 |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가정교회의 바른 원칙” | 2011.07.06 |
122 |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또 하나의 방주가 출범합니다” | 2011.06.29 |
121 |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기도할 때 네가 믿느냐” | 2011.06.22 |
120 | 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 이럴 줄 알았지 | 2011.06.22 |
119 | 행복칼럼 - 아름다운 마음씨 | 2011.06.07 |
118 |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새크라멘토 댁과 살고 있습니다” | 201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