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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지난 10년 가까이 목자와 목녀, 목자와 목부로 목장을 섬겨 오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목장 식구들을 한 가족처럼 돌보며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 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신 어떤 분들은 교회에서 목자 목녀들에게 목장 운영경비를 보조해 주는 줄 알았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목장은 일 년 내내 목자님 댁에서만 목장을 해야만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회로만 초청하는 전통 교회에서는 다가가기 힘들었던 분들을 수년 동안 목장에 초대해서 정성껏  섬기면서 때로는 친구가 되어 드리고, 때로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이웃사촌이 되어 드리면서 섬김의 일선에서 애써 오신 분들입니다.
때로는 그 희생적인 섬김이 즉각적인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기도 하면서 기쁨을 더해 주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열리지 않는 마음 때문에 안타까워하면서 눈물로 기도하시는 모습들도 수없이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여년을 섬기면서 간신히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수도 있고, 매년 평균 거의 한 영혼씩 인도하는 목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에게는 한 영혼이 아흔 아홉 영혼보다도 귀할 수 있기에 결코 비교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다고 믿습니다.
다만 우리 마음속에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하고 싶은 마음은 지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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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원을 주신 하나님께서 소원을 이룰 능력도 꼭 주실 것이라 믿는 믿음도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음 10년의 제2기 목장 사역을 내다보면서 영혼구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만드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목장 사역에 앞장 서주실 일군들을 초청합니다.
2012년부터 새롭게 목장을 조직하고 새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 연말 총목자모임에서 그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목자 목녀님 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자원하는 심정으로 2012년도 목장을 맡아 주십사 하고 권면도 드렸습니다.
다음 주일까지 기존 목자 목녀님들 중에서 다시 자원해 주실 분들이 결정될 것입니다.
예비 목자나 예비목녀로 섬겨 주셨던 분들이나, 새롭게 목장을 맡아서 섬겨 주시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 모두를 초청합니다.
내년부터는 영어 예배부(RLF)와 부탄어 회중도 사역적으로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한어부의 초원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목장 사역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저도 한어부 목장 사역에만 전념해서 처음 목장을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목장들과 목자 목녀님들을 섬겨 드리려고 합니다.
연약한 목장들에는 더 많은 재량권도 드리려고 합니다. 교회들에도 그 역사와 성숙도에 따라 선교와 구제와 같은 나눔과 베풂의 정도에서 당연히 차이가 나듯이, 목장들도 믿음에 따라서 모임과 섬김의 수준을 자체적으로 정하게 해서 자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기초를 굳건하게 할 것입니다.
가정교회 목장 사역은 단순한 교회 성장의 도구가 아니며 오로지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모든 성도들이 행복해 하고 보람을 느끼는 공동체적인 시역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 가려고 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꾸준한 기도와 하나 되는 모습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더욱 더 섬기는 종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 주여 도우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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