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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본 교회에서 두 번째 가진 한 생명 살리기 음악회는 저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의 씨앗을 계속 뿌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월드 비전은 한국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님이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1950년도에 설립한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입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매년 1억 명 이상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는 우리 성도님들이 지난 2007년 첫 집회 때 결연한 아동들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에 사는 우스마네라는 남자 아이를 입양하여 돕고 있는데, 어느새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이제는 어머님과 동생들을 돌보는 씩씩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이 아이의 꿈입니다.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생님이 되어서 아프리카의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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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때문에 버려진 수많은 아이들 중에 하나였지만, 정말 보잘것없는 사랑의 물질이 하나님께 드려지면 오병이어의 축복을 낳게 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야베스의 기도’ 등의 익숙한 찬양으로 감동과 깊은 은혜를 선물해 주고 가신 찬양 사역자 이은수 목사님과 역시 찬양 사역자이신 이혜영 사모님의 말씀과 간증, 듀엣으로 함께 하신 찬양은 마음과 몸의 모든 상처들을 치유하시는 성령의 음성이었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방문 차 오셨다가 이번 투어에 합류하신 덕에 접할 수 있었던 이기현 찬양 사역자 겸 음악 감독은 시각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음감과 재능 위에 티 없이 맑은 영성으로 주옥같은 찬양과 키보드 연주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장년 마약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찬양 치유사역을 하시는 앤드루최 목사님같은 젊은 사역자까지 연주에 참여하셔서 더 큰 감동을 준 정말 좋은 콘서트요, 집회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에도 참석하신 성도님들은 아동 결연 카드를 받아 적어 주셨습니다. 월 35불이면 정말 근검절약하는 가정에서는 부부가 모처럼 외식이라도 한 번 할 수 있는 돈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저와 아내가 밥보다 좋아하는 별다방 카페라테를 일주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돈입니다.
어제 그만 한 아이를 더 입양하기로 결심하면서 어디서 재원을 마련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사서 마시는 커피를 절제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딸을 입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두 아들과 우스마네까지 세 아들이 있으니, 막내딸을 입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벌써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본당 뒤편에 입양 신청서가 여분이 남아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시고 싶었는데 부득이한 일로 참석하지 못한 성도님들은 안내서를 읽어보시고 기도만 해주셔도 됩니다.
기도의 많은 후원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 넘치게 거두게 하시는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성도님들의 가정과 입양될 아이들 위에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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