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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엘크 그로브 가스펠 교회>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 리서치에 의하면, 미국 전체 교인의 10%만이 대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1970년도에 50개 정도였던 메가처치(교인수 1,000명 이상)가 2005년도엔 1,200개 정도로 증가 하는 동안,교인수 100명 이하의 소형 교회 교인들이 그야말로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현상이 계속 되어 온 것이 사실 입니디.

혹자는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인다고까지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수퍼마켓이 들어오면, 인근의 작은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는 세상적 모습과 다를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추세가 반전되기 시작하고, 지난 10여년간은 특히 대형교회들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감소되기 시작하면서, 교인들이 소형교회들을 향해 밀물처럼 돌아가기 시작했다는겁니다.

 내적인 영적 만족함이 없이 화려한 프로그램 위주의 피상적인 신앙생활에
식상한 교인들이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찾아 회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교계의 지도자들은 당연한 결과로 여기기도 하지만,
물질주의에 오염되어가는 서구 기독교계에 작은 청신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1세기 기독교 교회의 화두가 ‘건강한 교회’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는 교인 수는 작아도 건강한 신앙 공동체인, 그야말로 ‘강소형 교회’들이
무너진 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땅에 떨어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세상의 시각을 바꿀 떄라고 입을 모읍니다.  

...사슴나무골에서  
작은 목자  박동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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