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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격양된 김**의 목소리는 피를 토하는 의분이였다. 

긴 통분의 요첨은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절규다. 

자기가 나가던 한국의 교회가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은퇴를 앞두고 1000억의 비자금으로 만든 것이 들어나면서 시작되었다. 
그 일로 회계장로께서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죽은 장로를 병사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는 지난일이니 앞으로 잘 하면 된다는 것이고 젊은 직원들은 그 내용을 파 헤치자는 것이었다.

세계의 10대 대형교회 가운데 몇 교회가 한국에 있다고 자랑하고 외국 선교를 제일 많이 보내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자랑하는데 한편에서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도 TV에 나오는 유명한 설교자들이 쎅스와 돈, 스켄달로 중도하차하는 분이 많지만 한국은 너무 심하다는 공론이다.

각 교파의 최대 교회들이 비슷한 케이스고, 따라서 세습이다.

세습문제 돈 쎅쓰 등 신문사에서는 더 많이 알고 있지만 덮고 있는데 언제 터질지 모른단다. 

사실 교회 건물이 문제냐? 

평신도가 문제냐? 

아니다. 
지도자에게 있다. 

더 따지고 보면 괴벽한 인간에게 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솔로몬 왕이다.

그는 그렇게 좋은 점을 다 가지고 있었다. 

화려한 조상 그나라의 구세주 처럼 대접을 받는 다윗의 아들이다.

어려서 부터 명철도 하지만 하나님으로 직접 지혜를 받아 재판관으로 남들이 못하는 판결을 내리고 20년이나 걸려서 성전과 궁전을 짓고 전쟁을 했다 하면 이기고 주위에 있는 약소국가로 부터 좋은 것은 다 받아드리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풍부한지 금덩어리가 돌 처럼 많았고 백향목이 흔한 뽕나무처럼 많았다. 

그렇게 정치를 잘해서 부족한 면이 없게 되었을 때 솔모몬은 뭣을 했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 사람의 갈레길이 생긴다. 

솔로몬은 여기에서 타락의 길을 걷는다. 

자기 나라에 예쁜 여자들을 다 끌어드려 1000여 명을 거느리고도 모자라 외국에서 예쁜 여자들을 공급받아 술과 같이, 낮과 밤이 없이 주색에 빠지고 외국에서 온 여자들이 가지고 온 우상이 거룩한 성산에 가득하고 그 밑에 있는 신하들이나 관리들도 역시 탁한 윗물처럼 주색에 빠지자 그 나라가 제대로 갈수가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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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안다.

자기 아버지도 어려서 부터 초인간적인 힘을 가지고 백전백승을 거두는 용장이고 국가를 최대로 강하게 키웠으나 그 후 주색에 빠져 불명예스럽게 은퇴 한것을 알고 있으나 자신을 절제하지를 못했다.

마치 한국의 대형교회 목회자들에게 기대한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들도 여러가지 환경이 그렇게 큰 교회 목사로 만들었지 결코 인간 이상의 사람들은 아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가 약하고 남에게 부탁 할 정도일 때는 굽신거리고 낮은 자세지만, 내가 남 보다 더 많이 가지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하무인 격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때부터는 끝이 없는 욕심을 따라 산다. 

실례로 잔인한 호랑이도 배가 부르면 그 앞에 사슴이나 노루가 다녀도 보지도 않는다. 
개도 먹으리 만큼 먹으면 뭣 다 주어도 외면한다.

사람은 다 못 먹으면 싸가지고 가기라도 한다. 

이만큼 돈이 있으니 금덩어리를 보고 그냥 지날까? 

내가 결혼한 사람이고 자녀들이 있는 가장인데 하고 아내보다 젊고 예쁜 여자가 옆에서 유혹하는데 돌 부처처럼 눈길을 안 보낼 사람 몇이나 있을까? 

주색에 빠져 낮 밤 없이 헤매다 노년이 된 왕의 고백에"도적질 해서 마시는 물이 달고 몰래먹는 떡이 맛이 있다"는말은 정상적이 아닌 행동을 할 때 더 재미가 있고 스릴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못된 곳이 있는데 언제 발동하느냐 하면 모든 것이 잘 되고 남의 대접을 받는 때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고대 어느왕은 아침 인사가 "왕이시여 언제인가 죽습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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