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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S.V 노인선교회 회장>



어느 곳에나 위선자는 있기 마련이지 만 유난히 많은 곳이 정치 판이고 또한 종교계통이다. 

권력을 등에 업고 천의 얼굴을 가진 거짓 정칫꾼 들, 또한 자신을 구세주로 자처하며 선행을 가장해서 헌금을 묘하게 걷어 자기의 사욕을 채우는데 사용하고 또 한편  흘러나오는 추문은 끝이 없다.

 미국을 비롯해서 고위 직을 지낸 사람치고 돈을 불법으로 착복하거나 섹스 스캔들이 없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오늘날 세계의 대표적인 정치적 위선자는 김정은이다. 

나이 30에 삼대에 걸쳐 권력을 이어 받아 백성을 잘 살게 하겠다고 호언 장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 가는것을 외면 할 뿐 만 아니라 자기는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살고있다. 

더욱 우수꽝스러운 것은 할아버지의 흉내를  내느라 애기 곰처럼 뚱뚱한 몸을 만들어 배를 내밀고 노인 걸음을 하며 나이 많은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걷는 모습은 너무도 흉물스럽다. 

한국에서도 최고 통치자가 권력을 휘둘러 기업주들로 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갈취해서 친척들 이름으로 숨겨놓고 자기는 이 삼십 만원으로 산다고 허풍을 떠는 위선자도 있었으니 다는 아니지만 정치인들을 믿지 못한다. 

더욱 깨끗해야 할 종교계의 지도자 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한국은 구원파의 교주인 유병언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교인들에게 예수님이 곧 오시는데 무슨 돈이 필요하냐?  

있는 것 다 바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자고 속여서 걷어드린 돈으로 100 여개의 기업체를 불법으로 운영 하고 있다. 

그의 자녀들은 외국으로 보내 딸은 불란서에서 호강 하고 아들에게는  10 여명의 보디가드가 따라다니게 하면서 이 번 엄청난 참사의 주인공으로 도망을 다니니 전 국민들은 분노하고 그 동안 헌금을 낸 신자들은 통곡할 일이다. 

더욱 검찰의 소환통보에는 종교탄압이라는 억지 핑계를 대며 도망가는 비겁한 위선자다. 

50년 대 서울에 혜성 처럼 나타났던 박태선 장로의 경우도 비슷하다. 

당시 전쟁 직후 백성들이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을 때 불의 사자 라는 박장로는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그의 기도로 불치의 병이 치유되었다는 사회의 저명인사들의 간증들, 그가 기도한 물을 마시면 무슨 병이나 치유된다는 전단지와 신문 광고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뫃았다. 

병원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었다. 

몇년 안에 박태선 전도관이라는 교파가 형성되고 교인수는 수 십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덕소와 소사에  공동체 마을을 만들고 공장을 짓고 제품을 만들어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하여 기업들을 육성했다. 

얼마 후 박씨가 죽자 그 집단은 와해되기 시작했다.일부 교인 들은  죽은 박씨가 곧 부활한다며 기다리고 일부는 신앙촌을 떠나게 된다.

그 곳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떠나야했다. 더욱 슬픈 일은 그 많은 재산은 박장로의 아들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위선자의 공통점은 선한 사람처럼 행세하면서 뒤에서는 나쁜 짓을 골라서 하고 여자들을 농락하고 불법으로 갈취한 돈을 자녀들에게 념겨준다.

 예수님의 책망을 가장 많이 받은사람들은 그 당시 종교적 지도자 들인 바리세 인 들과 사두개 인 들 그리고 장로 들이었다.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하늘의 심판이 무섭지 않느냐! 

양의 가죽을 쓴 이리들아 좋은 말은 다 하면서 자기는 행하지 아니하고 높은 자리에 앉아서 존경과 대접을 받는  위선자 들아 회개하라” 고 지적하셨다. 

이런 면에서 사도 바울이 주는 교훈은 매우 크다. 

그는 어려서 부터 유명한 스승을 만나 철저한 종교 교육을 받으며 최고의 학문을 습득하고 외국어를 잘 구사하고  말과 글에 능숙했다. 

또한 예언과 방언을 하고 귀신을 내쫓고 천국의 신비를 체험하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초 인간적인 능력을 가진 분이었다. 

어느 날 앉은 뱅이를 일으켜 세워 걷게 하자 그 것을 본 사람들이 바울을 신이라고 하며 소를 끌고 와서 그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하자 그는 자기의 옷을 찢으며 자기는 남과 꼭 같은 죄인인데 어떻게 자기를 신처럼 생각하느냐! 라고 꾸짖으며 제사를 못하게 했다.(행14: 8-18)

 세상에는 선한 사람으로 가장하여 악을 행하는 위선자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좋은 일들을 많이 하면서도 자기를 죄인으로 낮추는 위악자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신나는 공동체가 되는데. 
<SV노인선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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