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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주) 정리의 달인 한국의 배영진 목사님께서 휴스턴 서울 교회 연수 후 쓰신 소감 중 일부를 퍼옵니다.
가정교회 사역 8년 차에 접어드는 우리 교회에게도 많은 공감을 주며, 그 속에 단순한 그러나 매우 귀중한 교훈이 있는 것 같아서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VIP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걸 손맛이라고 한답니다!
VIP 한 영혼을 있는 힘을 다해 섬기다가 마침내 그가 예수 영접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좋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이 씻은 듯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마치 낚시꾼들이 밤새도록 강가에 앉아 고생하면서도 마침내 물고기가 딱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을 보면 바로 그 맛 때문에 낚싯대를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혼구원의 손맛을 보면 목장사역을 그만둘 수가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번째는, 목자 목녀되고 복 받았다고 했습니다.
기도응답 간증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영혼구원 사역하면서 자기들이 복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기도 응답이 너무 많았고 실제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다 목장사역 열심히 한 것에 하나님이 보상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목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그 말을 했습니다.
사업의 길도 열어주시고 자녀들 문제도 해결해주셨다고 말합니다.
심부름 너무 잘한 아이에게 아이스크림 안 사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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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주일 예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매주일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제가 볼 때 휴스턴의 주일예배는 생생하게 살아있었습니다.
목사가 다른 교회 가서 은혜받기 여간해서는 힘듭니다(!)

그런데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목자 목녀들은 그랬습니다.
한주간 아무리 힘들어도 예배드리는 중에 모든 것이 충전된다는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예배는 온 성도들이 예배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한주 간의 영적인 에너지 소비를 예배중에 다시 충만하여 받고 있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평신도 목자들은 지치지 않는 비결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 털어서 섬겼더니, 그 영혼이 돌아왔고, 물질적으로 보상받고, 영적으로 충전되는데 그냥 지치기도 어렵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회자인 제게 너무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비결이 여기 있구나!
목자목녀들이 물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고서도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힘은 결국 세 가지였다는 것입니다.
드리고 바치는데, 그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입니다.
왜 지치는가?
이 세가지 중 하나라도 맛보는 목자 목녀는 안 지칩니다.
목회적으로 우리가 그들을 도와줄 일은 이 세가지로 따뜻하게 격려하는 일입니다.
목회자인 우리가 먼저 섬기는 일, 기도하는 일, 예배하는 일에 몰입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제 가정교회 목장 사역 10년을 바라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한 영혼을 구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주님의 교회와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가장 위대한 사명임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이 귀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방주의 모든 목장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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