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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갔을 때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Who do you say I am?, 마16:15). 

그 이후 2천년 동안 이 질문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겁고 가장 많은 논쟁의 이슈가 되어왔다. 


예수 이분은 과연 누구신가? 


나는 이분을 누구로 믿고 있는가?


다신론 종교들을 제외하고, 유일신을 섬기는 세계 3대 종교가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이다. 


이 세 종교를 나누는 핵심에도 이 질문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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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수를 누구로 믿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생명의 신앙’과 ‘죽음의 종교’를 구분한다. 

나는 ‘생명이신 예수님’(요11:25, 14:6),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과 동행하는 ‘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여러분도 시몬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고 믿음으로 고백하는가? 


그렇다면 “네가 복이 있도다”는 말씀을 들은 시몬 베드로처럼 여러분도 복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베드로에게처럼 여러분이 그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있도록 하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다(마16:17).


세상을 두루 살펴보라. 사람들은 석가모니, 모하메드, 공자, 혹은 모세와 다윗을 그렇게 극렬하게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목숨 걸고 극렬히 반대하며 배척하는 사람들은 2천년간 수없이 많았고(마26:63-68, 요5:18) 지금도 많다. 


왜 그런가?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 때문이다(눅22:70, 요1:34, 20:28).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예수님은 나에게 물으신다. 


이 질문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무엇인가?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 고백이 나를 결정하고 나의 영원을 결정한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자신이시기에 하나님께 겸손히 구해야 한다. 


그분의 아들을 아는 은혜를 죄와 허물 많은 나에게도 주시도록.


인류 역사의 기원전(BC, Before Christ)과 기원후(AD, 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Lord)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여 나누어졌다.


 여러분의 생애에도 BC(그리스도 이전)와 AD(주님의 해)가 있는가?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삶은 얼마나 되며(BC),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한 후 주님과 함께 살아온 해(AD)는 얼마나 되는가?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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