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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교수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연구원장 

 

김장환 목사님(극동방송 이사장)은 그의 책 『경건생활 365일-넉넉히 이기리라』에서 우리가 문제에 부딪힐 때에 넉넉히 이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평소 생활에서 감사를 실천하는 분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일평생 끊임없이 연말에 편지를 통해서라도 감사를 표하는 분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사단의 공격을 받는다.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느끼게 또는 못 느끼게, 강하게 또는 약하게 사단의 공격을 받는다.
김장환 목사님은 이럴 때에 감사의 힘을 가진 바울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우리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주신 분께 감사(롬8:31~33)하고, 그리스도의 끊을 수 없는 사랑(롬8:35,37)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들어 쓰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한 사역을 이어가게 하신다.
‘감사’라는 말은 언어와 피부가 다를지라도 공통으로 있는 말이다.
지구상 모든 나라와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말 순서는 ‘엄마, 아빠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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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왜 그토록 중요한가? 그 속에 어떤 지혜가 있기에 인류는 그토록 강조해가며 후세에 일깨워 주려 한 것일까.
행복은 감사에서 온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할수록 행복해진다고 주장한다. 위대한 성공도 이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감사를 잘하는 비결은 성경에 있다.
첫째, 비교하지 마라. 우리는 절대 가치를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눅12:20). 어리석은 부자는 하나밖에 없는 영혼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
둘째, 마음 상하지 마라. 감사를 잘하려면 우리는 마음 상하지 말아야 한다. 잠언 기자는 지켜야 할 것 중에 중요한 것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한다(잠4:23). 이스라엘 백성을 물이 없어 마음이 상할 때에 지도자 모세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로 전락했다.
셋째, 감사를 행동으로 해라. 감사는 말과 함께 행동으로 하는 일이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도록 명령형으로 언급하고 있다(살전5:18).
예수님은 사역하는 내내 감사하는 태도를 보이셨다. 예수님은 작은 일에 감사하셨다.
예수님은 보잘것없는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께 감사했다(눅9:16). 그리고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남은 부스러기 열두 바구니를 거두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전도 열매를 가지고 돌아왔을 때도 감사 기도를 드렸다(눅10:21).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뻐하시면서 전도에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함께하사 능력을 나타내심을 감사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위대한 사역을 하신 후에도 하나님께 감사했다(요11:41).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에 하늘을 우러러 아버지에게 감사했다.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들은 윤석전 목사님과 함께 성지순례를 두 번 다녀온 일이 있다. 신학과 전체 교수는 윤 목사님과 함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번, 그리고 터키를 중심으로 하여 소아시아를 다녀왔다.
여러 해가 지났지만 성지순례를 통해 보고, 체험하고, 감동을 받은 일들이 강의시간이나 설교시간에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실감한다.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지순례 준비과정이나, 성지순례 중이나,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해서도 교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섬겨주셨고 최고의 배려를 해주셨음에 감사한다.
연세중앙교회와 윤 목사님의 열정과 겸손을 내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예수님은 작은 물질에도, 전도의 열매가 풍성할 때에도, 위대한 사역을 수행한 후에도 늘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예수님이 하신 감사의 사역들이 연세중앙교회를 통하여 흘러넘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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