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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주) 카자흐스탄 주민호선교사님으로부터 감사와 기도요청의 편지가 와서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모님이신 손현숙 선교사님이 백혈병으로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데, 계속해서 치유를 위한  중보 기도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구촌 곳곳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소식들이 들리는 때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도 물폭탄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음을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요한계시록을 다시 읽고 설명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오늘을 사는 삶의 태도를 생각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더욱 사모하며 믿음으로 살아야지 결단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속히 오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백혈병 치유과정중인 아내와 함께 하고, 아내를 옆에서 돌본다는 목적으로 안식년을 허락받았습니다.
그동안 20년 선교지 삶과 사역에서 1년 안식년 한번(1996), 그리고 3개월 안식월 한번(2009)을 실시했으니, 이 측면에서는 모범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음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선교지 상황을 보면서 그동안 안식년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내로 인해 어쩔 수없이(^^;) 기회를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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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지에서 진행 중이던13주 양육 훈련과정을 8월 2일 저녁에 마칩니다.
그 밤에 비행기로 한국으로 나가면 안식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계획되어 있던 사역들이 있어서 몇 번은 사역지로 다시 들어왔다 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아내가 충분히 치유되고, 저도 해야 할 바를 잘 하도록, 그리고 이후에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사역지로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지에서 계속해서 구토하며 힘들어하던 아내가 4월 11일 한국으로 들어갔는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입원하였었지요.
다들 “죽었다!”고 하던 아내가 기도들 해 주셔서 어느새 2차 항암치료까지 잘 마쳤습니다.
지금은 수원에 있는 언니(손효숙 권사)집으로 퇴원하여 지내고 있는데, 1주일에 한번 씩 통원치료를 받습니다.
이 기간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라는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악성 염색체를 다루는 약도 복용을 합니다.
이번 주에는 병원을 갔는데, 백혈구, 중성구 수치가 오히려 더 떨어졌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요양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했답니다.
이 과정을 잘 지나게 되면 9월 초순이나 중순쯤에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의 골수와 언니 손효숙 권사의 골수가 서로 맞아서 언니가 골수를 기증해 주기로 했답니다. 
교회들마다, 우리를 아는 수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아내를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병간호 일체를 감당해 주고 있는 손효숙 권사님과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치지 않도록, 힘들더라도 계속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할 수 있도록! 아내에게 기적적인 치유와 회복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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