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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학교의 교편생활 근 40년에 대통령 표창을 두 번 받은 사람, 미국에 와서는 세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인 곳 파워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1주일에 이틀 동안 전도지를 전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어, 스페인어 등등 언어로 번역판을 만들어 전도한 사람, 부활주일 계절이면 색깔 입힌 달걀로 전도하고 연말 성탄 계절이면 오렌지를 사서 분배 하면서 전도한 사람, 다민족이 모인 곳이면 언제나 하복을 입고 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찬송이나 노래 춤까지 추면서 전도하고 선교활동에 앞장서서 참여한 사람, 한국의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등등 선교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침 식사를 금식하면서 그 대금을 선교비로 헌금하며 기동의 상달이 잘 된다는 한 강사의 말을 듣고 와서 말 그대로 아침 금식을 했다는 한권사님 금년에 나이가 85세...
경기도 고향에서 부모 따라 중국에 가서 살다가 해방 후 한국에 돌아왔고 3남2녀 중 장녀로 자랐으며 동생들의 뒷바라지 등등 힘들게 살았고 이화 대학 2년 중퇴하고 교편을 잡았으며 지금도 가족들의 양말 깁는 것과 세탁하는 것이 그렇게도 힘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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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억세게 사시던 한권사님은 지난주 목요일 오후 2시경에 한 많은 세상에 긴 한숨을 뿜고 소천하셨다.
금식을 하되 형편에 맞춰 하는 것이 옳다고 권고를 했지만 억세게 사는 사람들이 부리는 고집...
2남1녀의 자녀와 형제들이 있지만 다 멀리서 살고 노인 선교회 회원이면서 감사직을 맡았었고 우리 아파트 한 블럭 사이에서 살고 있었고 필자도 근 10년의 경험이 있었기에 서로가 이해하고 의논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돕고 살았다.
금식하면서 보행운동을 한다고 아파트 관리원이 문도 열기 전에 걷다가 넘어져 병원으로... 헬스센타로 옮겨졌었다. 한 많은 한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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