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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힘센 사나이 삼손은 젊어서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일 만큼 힘이 세고 나귀 턱뼈 하나로 1500명을 물리쳐 죽이는 용맹과 힘을 가진 사나이였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있듯이 이방 여인에게서 향락을 누리고 즐기다가 원동력이 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비밀조건, 머리카락을 삭발하지 말라는 조건이 깨어지자 그날에 산채로 눈 뺌을 당하고 실패자가 되었다.
원수에게 삭발을 당하고 무기력한 삼손은 이방인 앞에서 구경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에 회개하고 원동력이 되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새로이 살아가다가 어느 날 최후의 날이 왔다.
새로운 궁전을 세우고 포로로 잡힌 삼손을 구경거리로 청중 앞에 내세우는 자리에서 기둥을 붙들고 넘어지게 하자 건물은 무너지고 삼손은 적의 고관들과 함께 죽었지만 이 일이 삼손의 일생에 가장 큰일을 했다고 선포되었다.
가장 큰 일을 마지막에 할 수도 있기에 노년의 신자들은 가장 큰 일을 마지막 날에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늙으며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람은 가장 큰 일을 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히고 승천 직전 마지막 시간에 가장 귀한 말씀 지상 복음을 만민에게 전도하고 가르치면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해 주실 말씀을 주셨다(마28:18-).
12아들을 두었던 야곱도 마지막 날에 열두 아들들에게 축복의 기도로 운명의 길이 갈라지기도 했었다.
평상시에 별일이 없이 늙었다는 노 여신자는 기도하던 생활에서 더욱 깨어서 기도 생활을 위해 더욱 헌신 매진하던 어느 날 자기의 마지막 날을 일러주었기에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으나 확신을 갖도록 지혜를 주셔서 이 사실을 가족에게 지기의 마지막 날을 알리고 경건하게 살면서 2주 후 그 날이 다가올수록 확신이 있어 이웃에게도 알리고 경건하게 살다가 정한 그 시간에 조용히 운명하고 아름다운 생애를 마쳤다.
이 일로 동리 사람들은 그 분을 가리켜 최후에 가장 큰 일을 했다고 칭찬하고 존경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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