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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S.V 노인선교회 회장>

 

 

 

내 안에서도 끝없는 갈등이 있는데 다른 개체인 부모와 의 관계에서 언제나 좋을 수 만은 없다.


어떤 때는 저 분이 내 부모인가 의심을 해보기도 하고  반면에 저 놈이 내 뱃속에서 나온 자식인가? 하고 되물을 때도있다.


부자간의 관계를 세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가시고기 형;  암컷이 많은 알을 풀어놓으면 그 후는 숫컷의 몫이다.
그 알을 옆에서 24시간 지킨다.


크든 작든 어떤 고기가 옆으로 오면 목숨을 걸고 달려들어 쫓아낸다.
시간이 지나 부화되어 작은 고기가  헤엄쳐 나오면 할 일을 다 한 숫놈은 지칠때로 지쳐 한 쪽 구석에서 숨을 거두어 물 위로 떠 오르면 날아가던 새가 물고 달아난다.


어떤 부모는 자식 만을 위해 한 평생을 희생한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부모가 그 자신의 삶은 없이 허덕이다가 노년에 골병들어 고생하는 것을  미안해 하고 말년에 돌봐야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이유없이 반항하고 무시하면 실망이 지나쳐 후회되고 슬퍼진다.


거북이형;  암 놈은 깊이 판 따뜻한 모래속에 수북히 알을 쏟아놓고는 원수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모래로 잘 덮어 놓고 바다로 들어간다.


몇 주간이 지나면서 따뜻한 온기에 새로운 생명체인 새끼 들이 무거운 모래를 헤치고 밖으로 나와 역시 썰물 따라 바다로 기어간다. 


 이와  비슷한 일부 부모는 자녀들을 낳기만 하고 키우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오히려 큰 짐으로 생각해서 고아원으로 보내거나  애가 없는 집 문 밖에 아이의 생년월일을 적어놓고 사라져 버린다.


심지어 못 쓸 물건을 내다 버리듯 쓰레기 통에 내다 버리기도 한다.


어려서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애들은 거칠어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남을 사랑할 줄 모르고  일생을 어둡게 살아간다.


독수리형;    높은 절벽에 서 있는 나무 가지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으면 암 수가 번갈아 품으며 부화되기를 기다린다.


몇주 지나 알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부리로 쪼아서 새끼가 밖으로 나오게 도와준다.


그 후에는 연상 먹이를 물어다 먹여 얼마큼 자라면 훈련기간이 시작된다.
새끼를 물고 높이 올라가서 떨어뜨리면 새끼는 떨어져 죽지 않겠다고 퍼드럭 거리며 날개를 펄럭거리지만 힘이 달려 밑으로 떨어지면 어미가 재 빨리 낚아채 높이 올라가  다시 내던진다.


그렇게 반복하면서 새끼의 날개는 튼튼해지고 강한 생존력을 키운다.
그 훈련이 지나면 둥지 위에 깔려 있는  부드러운 새 털들을 밖으로 던지고 맨 밑에 있는 가시 돋힌 가지들을 위로 끌어 올려 놓아 가시에 찔려서 더 있을 수 없게한다.


그래도  떠나지 않으면  부리로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 낸다.
결국 새끼들은 둥지를 떠나 자기의 길을 찾아 간다.


특히 이민자들은 새로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모진 고생을 하는 과정에 자녀들도 더불어 힘들게 자랐다.


그런 상황에서 고생한 부모에게 감사하는 자녀도 있지만 일부는 부모에게 원망을 하기도한다.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은 다를수 있지만 도에 어긋나지 않아야겠다.


즉 자녀를 끝까지 사랑하며 잘 키울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
심지어 불효자식이라도  끌어 안아야 한다.


내가 아는 송선생은 한국에서 큰 기업체의 간부로 있다가 자녀교육을 위해 미국에 와서 안 해 본일이 없이 고생을해서 번화한 상가에 큰 가게를 마련하고 천천히  은퇴를 준비할 때다.


그런데 사업을 맡아야 할 외 아들이 도박에 미쳐서 엄청난 돈을  탕진했다.


부모는 울며 불며 타이르고 때로는 심한 책벌을 가 했지만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어느날 저축된 돈을 몽땅 빼 가지고 행방 불명이 되었다.


그 부모는 너무도 허망하고 슬펐다.
13년이 자난 어느날 깊은 병에 걸려 죽게 된 몸으로 그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 부모는 울면서 망나니 아들을 받아드렸다.
그 눈물은  지금이라도 돌아온 것을 감사하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망나니 아들은 늦게나마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깨닫고  새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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