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거지가 왕이 되는 꿈을 꾸고 좋아하니 나이 많은 지혜인 말하기를 죽을 꿈이라고 일러주었더니… 참으로 죽고 말았다고 한다.
꿈과 현실은 참으로 다른 때가 많지만 지난 10여 년간 가까이 교제하던 목사님은 참으로 꿈속의 사실을 이 땅에서 실현시킨 복된 분이셨다.
첫째로 복된 사실은 부모 덕이 있어야 하는데 이분은 7대 독자로 사랑과 귀염을 받고 자라다가 일본 유학을 가서 영국 선교사가 설립한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귀국하여 미국 유학생이 박해 받을 때에 당당하게 목회하신 분이었다.
두 번째로는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3남2녀를 낳아 사회 지도자로 양육하였고 98세로 소천 하셨고 사모님은 93세로 생존하고 효녀 막내딸의 효성을 받고 계신다.
세 번째로 말년은 아름다운 한국에서 은퇴하고 살기 좋은 미국으로 이민 와서 전도지를 발행하여 문서전도를 하셨고 종말의 7년 동안은 안락원에 들어오셔서 24시간을 의사와 간호원들의 돌봄을 받다가 2월5일 주일날 새벽 3시 반에 고통 없이 심장마비로 소천 하셨다.
초년의 부모 덕 두 번째로 부부의 생활과 자녀들 세 번째 노년의 자녀들의 효성과 안락원의 복된 생활로 모든 것이 복되고 자랑스럽게 지나셨기에 꿈속에서 누린 복된 분이요 7대 독자로 무지개 같이 아름다운 색깔을 받아 누려보신 분이라고 본다.
인간의 운명은 만세 전에 예정 되었다 기에 사람의 힘으로는 선택이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한국에서 태어나고 살기 좋은 미국에서 살기에 나는 행복하고 멋이 있다고 노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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