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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크리스천을 세 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부류는 교인입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교회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인입니다.


그러나 교인들 중에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구별하여 둘째 부류 신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신자들 중에 특별히 자기를 부인하면 끊임없이 예수님께 배우며 예수님을 닮아 성숙해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셋째부류 제자입니다.


여러분은 제자입니까?
신자 입니까?
아니면 아직도 그냥 교인에 머물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교인이나 신자가 아니라 제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잣대가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은 필연적으로 VIP들을 사랑으로 섬겨서 그들이 교인이 되게 하고 , 자라서 신자가 되고, 더 나아가 제자로 자라 갈 수 있도록 양육하는 사람, 곧 제자를 재생산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승천을 앞두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리신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마 28:19-20).


오늘날 교회의 문제점은 VIP등이 교인이 되고, 교인들이 신자가 되고, 신자들이 제자가 되는 과정이 출퇴근 시간 고속도로처럼 꽉 막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VIP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은데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문턱이 너무 높으며, 또한 교회안에 겨우 들어왔어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교인이나 신자에 머물며 그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것처럼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달랐습니다.


사도행전과 서신서들을 보면, 그 당시에는 끊임없이 VIP들이 교회에 초청을 받아 들어와서 세상에서 맛볼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을 받으며 교인이 되고, 교인이 된 자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신자가 되고, 신자들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계속 예수님을 배우며 성숙하여 제자가 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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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자들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흩어져 나가 디아스포라 나그네로 살면서, VIP들을 자기 집으로 초청하여, 그들이 교인이 되고 신자가 되고 제자가 되도록 양육하였습니다.
이러한 교회가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집에 있는 교회'(고전16:19, 골4:15, 몬1:2) 곧 가정교회 입니다.


가정에서 아기들이 VIP로 태어나서 딸은 엄마에게, 아들은 아빠에게 제자훈련을 받으며 자라서 가족의 성숙한 일원이 되는 것처럼, 오늘날도 VIP들이 교인이 되고, 교인이 신자가 되고, 신자가 제자가 되는 최상 최고의 환경은 가정교회 목장입니다.


여러분은 교인입니까?
신자입니까?
제자입니까?


그냥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교인이라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 신자가 되십니오.


아직 신자에 머물고 있다면 내 안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며 제자로 자라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자가 되셨으면 VIP들이 교인이되고, 신자가 되고, 제자가 되고, 제자를 낳은 제자로 자라갈 수 있도록, 가정교회와 교회 안에서 복음과 사랑으로 섬깁시다.


비로소 영원의 관점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삶, 곧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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