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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연 목사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기간입니다. 


성육신 하여 갓난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을 묵상할 때 겸손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크고 강한 자가 대접받고 경쟁이 심한 세상에서 살다보니 겸손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시대착오적이고 성공을 지향하는 세상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 같은 미덕입니다.


그러나 겸손은 앤드류 머레이가 표현한 것처럼 ‘예수님의 지상 최고의 가르침’이요 ‘피조물의 가장 높은 차원의 미덕’이요 우리가 회복하고 구비해야 할 신앙의 정수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여는 열쇠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강하고 높아지려고 발버둥치고 가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무작정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도 높고 좋은 자리, 탐나는 자리, 이름값 있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부족함과 모자람은 연약함의 증거이고,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피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그 분 임재 앞에서 창조된 모든 것은 연약하고 취약한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성경에 보니 예수님조차도 자기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높아짐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주님은 또한 낮아지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라고 그것이 천국에서 높아지고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이 된다 하시고는 선생이시고 주이신 그 분도 섬기러 오셨다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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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겸손을 강조하고 그렇게 본을 보여주신 것은 우리 연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져지고 채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낮아지고 섬김으로 주님이 내 안에 사셔서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 주님의 능력이 내 약함에서 온전하여 지는 것을 우리로 경험하게 위함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겸손의 비밀을 알고 그것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겸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겸손, 그리고 다스리고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낮아지기를 자처하며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직 주님이 일하시고 나타나도록 겸손을 선택합시다.


주님의 능력이 내 약함에서 온전하여 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겸손이 우리 안에 회복되고 그래서 겸손의 유익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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