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02.jpg  

송길원 목사
가족생태학자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대표

 

술에 잔뜩 취해 밤길을 비틀거리고 걷던 술꾼 한 사람이 맞은편에 서 있던 할아버지와 부딪혔다.
순간 ‘꽈당’ 하는 소리와 함께 할아버지는 나뒹굴고 말았다.
겁이 더럭 난 그는 얼른 할아버지의 뺨을 두들겨 보고 심장에 귀를 대어 본다.
아무 소리가 없자 할아버지를 등에 들쳐 업었다.
한순간에 집을 내 다른 그는 자신의 침대에 눕혀 놓고 찬물을 끼얹고 다리를 주무르며 제발 살아만 달라고 애원해 본다.
그러다가 지쳐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새벽녘 눈을 뜬 그는 기겁을 하고 만다.
물에 흥건히 젖어 있는 침대에 KFC 할아버지(광고용 마네킹)가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듀크 대학의 한 경제학자는 담배보다 술에 대한 물품세를 더 많이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끽연자가 사회에 끼치는 해보다 음주자가 끼치는 해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가만히 혼자서 제멋에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데 반해 술 취한 사람은 싸움에 연루되거나 강도?강간?살인까지 저지를 가능성이 있고, 온순한 사람이라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엄청난 재산?인명 손실을 유발하여 사회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음주라는 죄악에 대한 과세를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술을 찾을까?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현실 도피인 것이다.

010.jpg

 

술에 취하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에 애를 쓴다.
이를 숨바꼭질의 순례라 부른다.
굳이 술만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술 속으로 숨어 버리고 어떤 이들은 취미생활로 숨어든다. 그래야만 편하다.
숨다가 거기에 중독된다. 일 중독증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잊기 위해 일에 매달린다.
그러다가 건강을 잃고 가족을 잃고 자신을 잃어간다. 일의 노예로 스스로의 삶을 제한한다. 이러한 중독증상은 가정생활을 파괴시킨다.
한마디로 말해 영적 결핍증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한다. “성령에 충만 하라”
그렇다면 성령 충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앤드류 머레이가 정확한 답을 주었다. “성령 충만에 대하여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나는 그것이 고도의 흥분상태나 절대적인 완전함, 혹은 더 이상 성장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그 어떤 성숙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두고 싶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다함은 단순히 나의 모든 본성을 성령의 능력에 굴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나의 전체를 성령께 복종시킬 때 하나님 자신이 나를 충만케 하실 수 있다.”
결국 성령 충만 외에는 영적 결핍을 이겨낼 방법이 없다. 화려한 외식도 명품구매를 위한 쇼핑도 세계 일주 여행도 영적 결핍을 메워 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권한다. 비겁하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고 그 일을 변명하기 위해 쏟아 붓는 에너지의 십분의 일만 자신을 직면하는 일에 써보라는 말이 있다.
이제 나 자신의 충만한 삶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 보자.
“성령님이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내가 성령에 충만하다고 느끼지 않을 때는 되도록 말하지 않으려고 애쓰겠습니다.
언제 어느 때 실수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성령에 충만하다고 느끼지 않을 때는 중요한 결정을 보류하겠습니다.
종종 잘못될 가능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출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매사에 중요한 결정 앞에 잠시라도 성령의 충만을 구합니다.”- R. A토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10 주정인 칼럼 - 하나님, 이번 한번만 imagefile [8488] kchristian 2012-12-12 107928
409 목양일념 - 기도하는 사람 imagefile [15085] kchristian 2010-07-20 101977
408 주정인 칼럼 - 하나님의 선물 image kchristian 2012-12-19 95414
407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대강절의 촛불을 밝히며” imagefile [9262] kchristian 2011-11-30 90910
406 목회자 코너 - “진정한 영웅들을 키웁니다” imagefile [8469] kchristian 2010-07-19 75798
405 목회자 코너(박동서 목사) - "방주의 손녀 딸이 생겼습니다" imagefile [8493] kchristian 2010-08-02 65052
404 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 대왕과 군 image kchristian 2012-10-31 62462
403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으십니까?” imagefile [8489] kchristian 2011-10-19 59338
402 최송연 사모의 별똥별 칼럼 - 진실과 정직 실종 시대를 넘어 imagefile kchristian 2013-02-13 52693
401 칼럼 - 여자는 거울, 남자는 지갑 imagefile kchristian 2012-09-12 51707
400 초대칼럼 - 장벽을 넘어 믿음의 관계로 가는 다인종 사회 imagefile kchristian 2012-02-08 42312
399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 전통 민요곡에 찬양가사 옮겨 불러도 되나? imagefile kchristian 2013-01-02 40180
398 김한호 목사의 어부를 위한 세상일기 - 레몬 보다 못한 하나님 imagefile [8486] kchristian 2010-09-30 36985
397 초대칼럼 - 명예욕은 멀리하고 명예는 존중하는 삶 imagefile kchristian 2011-11-16 35662
396 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 최대 최고의 선물 image kchristian 2012-12-12 30464
395 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 최고의 축복 image kchristian 2011-03-07 23790
394 현순호 목사 - 크리스마스 선물 image kchristian 2012-12-12 23735
» 행복 칼럼 - 영적 결핍을 이겨내려면 imagefile kchristian 2011-08-17 23461
392 목회자 코너(박동서목사) - “2010 북가주 선교대회가 남긴 열매와 숙제” kchristian 2010-09-02 22541
391 목회자 코너(박동서 목사) - "방주의 직분자들을 세우는 원칙" imagefile kchristian 2010-08-16 2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