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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저는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나무로 책꽂이를 만드는 공작 시간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아이들이 완성을 하지 못하자, 선생님은 집에 가서 만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집에 돌아가서 혼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연장이 변변히 없어서 겨우 구색만 갖춘 책꽂이를 끙끙대며 간신히 만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보니 친구들은 멋진 책꽂이를 만들어 왔습니다. 


모두들 아버지가 계셔서 만들어준 모양입니다. 


제가 열심히 만든 책꽂이는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어서, 어린 마음에 크게 낙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별들이 유난히 초롱초롱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제 마음에 스쳐지나가는 한 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 너희 아버지들은 책꽂이를 만들어 주셨지. 그렇지만 내 아버지는 저 하늘에 별들을 만들어 주셨다! 어쩔래.”


그 이후로 저에게 별들은 예사 별들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하늘 아버지가 만드신 것이기에. 

길가에 핀 작은 들꽃 하나도 그 후로는 소중하게 보였습니다. 


하나 하나 나의 하늘 아버지가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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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땅의 아버지는 곁에 계시지 않았지만, 저의 생애 50 여년이 흐르는 동안 저의 하늘 아버지는 참 좋은 아버지로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꿀리지 않고 담대하게 살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셨습니다.


중학교 입시제도가 있던 시절 아무 것도 없는 형편에 제가 시골에서 서울로 공부를 하러 갈 때에도, 중1 때 깡패가 저를 가출 소년인줄 알고 제 뒷덜미를 잡고 끌고갈 때에도, 고1 때 폐결핵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에도, 결혼 후 빈털터리로 아내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에도, 경험도 없고 준비도 없이 목회를 어설프게 시작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성실한 아버지로 제 곁에 계시며 저를 도우셨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은 이론이나 지식에 거하는 추상적 존재가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저의 삶 속에서 늘 저에게 말씀하시고 들으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을 아직 모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저는 이 좋으신 하나님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짧은 글을 읽으시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기 원하는 분이 계신가요? 


결코 그 기록이 깨어지지 않을 베스트셀러, 빌리언 셀러인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만나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분은 저를 사랑하셨고 저는 그분을 만났습니다. 

반드시 여러분도 만나주실 것입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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