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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여러분은 한국 교회의 자랑스러운 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세계 여러 나라 목사님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경험한 한국 교회의 특징은 ‘기도’라고 대부분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가 봐도 한국 교회는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산기도, 함께 모여서 부르짖는 통성기도 등 기도가 중심이 되어 부흥해온 교회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1880년대에 한국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한 이래로,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1907년1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된 ‘성령 대부흥 운동’도 기도의 열매였으며, 그 이후 한국 교회는 백만구령운동을 일으키며 더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도 과거 한국 교회가 가졌던 기도의 열정의 증거로 곳곳에 기도원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도 기도원을 허락하셨습니다. 


Scotts Valley에 있는 세계금식기도원은 최자실 목사님의 권유로 최종숙 목사님에 의해 1984년에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당시는 개인의 소유로 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님께 드려서 비영리 법인의 소유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포함하여 이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기도회나 수련회를 위해 이 기도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성도님들과 목사님들이 기도에 목마름이 있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이 기도원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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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들뿐 아니라 멕시칸 교회와 중국 교회들도 함께 이 기도원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지상에 보도된 것 같이, 이 기도원에 들어가는 하나밖에 없는 길이 지난 겨울에 내린 큰 비로 인하여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다시 겨울 우기가 오기 전에 보수공사를 시급하게 해야 합니다. 

공사비용이 120만불 이상 들어가는 큰 공사입니다.


지금 북가주에 있는 여러 교회들과 뜻 있는 성도님들이 함께 보수공사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고, 누계를 크리스천 타임스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동참하려고 합니다. 참여하기 원하시는 성도님들은 본당 로비에 준비된 “금식기도원 돕기 헌금” 봉투를 가져가셔서 다음 주일 9월17일에 교회로 지정헌금을 하시면, 합하여서 바로 기도원에 전달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금식기도원을 꼭 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인 교회들이 계속 기도하는 교회로 남아있도록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곳은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이 찾아가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영적 전쟁의 산실이며, 이 지역에 있는 모든 교회들의 생명의 맥박을 뛰게 하는 기도의 심장이기 때문입니다.

매월 둘째주일 우리 교회는 금식기도원에 올라가서 산상기도회를 갖습니다. 


3부 예배 후 1:30에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기도회는 2:30에 시작됩니다. 


자녀, 조국, 미국, 나라를 위해 기도하실 분들, 몸의 질병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 분들, 영적으로 답답함이 있거나 성령충만을 사모하는 분들은 함께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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