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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요즘 새벽예배에서는 민수기를 본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민수기를 통해서 우리는 출애굽 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정말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맛보며 애굽(이집트)을 떠나왔지만, 그들은 노예로 살던 애굽을 다시 그리워했고(출16:2-3, 17:3, 민11:4-6, 14:2-4), 여전히 애굽의 죽은 우상숭배 문화에 매여 있었으며(출32:1-6), 시도 때도 없이 원망과 불평을 하는 노예근성에 젖어있었습니다(출15:24, 민11:1, 16:41, 20:2, 21:5).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10 가지 재앙을 직접 목도하였고, 홍해를 걸어서 건넜으며, 반석에서 솟아난 샘물을 마셨고, 이슬과 함께 내린 만나를 먹으며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놀라움과 답답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그들을 친히 인도하시던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러나 그것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는 그들 출애굽 1 세대(generation)를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게 하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민14:26-32). 


그리고 출애굽 당시 20세 미만이었거나 광야에서 태어난 출애굽 2 세대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 2 세대가 죽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슬프게도 하나님을 거역하던 옛 세대로 다시 돌아갑니다(수2:8-10).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였고, 인류의 역사였으며,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마틴 루터가 1517년10월31일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95개 반박문을 걸어서, 종교화되고 세속화된 교회에 개혁의 불길을 일으킨지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500년이 지난 오늘날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다시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시 부패했던 옛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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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한 가지 소망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소망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변화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사도행전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죽음도 막을 수 없는 영구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였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변화시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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