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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아담의 타락 이후 세상은 여전히 고통과 혼란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로 찌르고 찔리며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람들 사이에 아우성과 증오와 절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욕망과 아집, 완고한 자기 주장들이 곳곳에서 충돌하며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정들이 무수히 깨어지고 사회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그 속에서 짓밟히는 약자들의 신음소리, 아이들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미 지난 과거사 들이지만 과격파 무슬림의 올랜도 동성애자 클럽 총기난사로 50명이 숨진 미국,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젊은 여성 의원이 피살된 영국, 성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야지디족 기독교인 젊은 여성 19명을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 태워 죽인 IS(이슬람 국가) 등 최근에 일어난 몇 가지 사건들만 봐도 우리가 얼마나 고통스런 세상 속에 살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드러나는 사건들보다 인간의 내면에 있습니다. 


한분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고, 피조물인 인간 스스로를 높이며 욕망의 바벨탑을 쌓아가는 한, 인류의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문제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 한복판에 살면서 신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망은 잉태하여 반드시 죄를 낳고 죄는 장성하여 우리를 필연적으로 파멸시킨다는 사실을 깨닫고(약1:15), 첫째, 욕망이 자극되고 유혹당하는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딤후2:22, 창39:7-12). 


죄에게 틈(기회)을 주지 마십시오.

죄를 즐기거나 가까이 하지 말고, 피하십시오.


둘째, 피할 수 없도록 우리를 막아선다면, 죄와 싸워야 합니다(골3:5).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죄의 세력과 피를 흘리기까지 싸우되(히12:4), 증오와 폭력이 아니라 복음으로 싸우십시오(딤후1:8). 


증오와 폭력은 또 다른 증오와 폭력을 불러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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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미 죄를 범했으면 아파도 수치스러워도 죄의 부분을 잘라내야 합니다(마5:28-30). 

미루지 말고 오늘, 암 덩어리를 도려내듯 도려내십시오.


동성애와 불륜으로 더럽혀진 세상, 집요하게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며 죄를 즐기는 세상 풍조에 물들지 마십시오(롬12:2).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는 삶을 살면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혼인의 거룩함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또 가르치십시오(창1:27, 2:24, 마19:3-6).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한분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가정과 자녀를 보호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딤후4:7). 


살아계신 하나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 가정들을 지켜주시고, 자녀들을 도우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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