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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 저절로 몸에 밴 행동처럼 기도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내일 일을 두고 습관처럼 기도하셨다는 말이다.
즉 분명한 기도 이유가 있고 기도만이 해결 방법이기 때문에 기도는 너무나 당연한 습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습관을 따라 기도한다’는 말은 어떤 일이든지 ‘기도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말한다.
즉 “내 힘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힘으로 해야 된다”는 분명한 지식을 가진 자의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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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도 열심을 내어 기도하되 기도하는 습관을 그만 두지 말라는 것이다.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자는 무슨 일이든 기도하지 않고는 할 수 없기에 기도를 쉴 수가 없다.
이렇게 우리에게 습관처럼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신앙생활이 기도하는 습관을 갖지 않으면 한시도 헤쳐 나갈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내가 맡은 일과 맡겨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부지런히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가장 절실한 나의 습관이 될 때까지 기도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
주여! 평생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하소서!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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