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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제가 1992년 봄에 부임했을 때, 우리 교회는 세 교회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1994년 봄까지 우리 교회는 다시 한 교회로 연합되었고, 1996년에 들어서면서 우리 교회는 안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저희 가정은 계속 목회를 할 것인지 아니면 학교로 돌아갈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2 대 2로 나누어졌었습니다.


저의 어머니와 아내는 “공부를 다 끝냈는데, 얼른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고 학교로 돌아가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총장을 역임하셨던 저의 막강한 후원자이신 차영배 교수님이 살아계셨고, 제가 공부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는 교단이 최고로 선호하는 학교였을 뿐 아니라 제가 전공한 조직신학에는 교수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모님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이 왔는데 무슨 공부냐, 계속 목회하면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떼를 돌보고 잃은 영혼 구원에 힘을 쏟아라”고 하셨고, 저의 의견은 장모님과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계속 목회할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멀리서는 저의 어머니께서, 그리고 가까이서는 제 아내가 학교로 돌아가자고 매일 저를 설득을 했는데, 어느 날 제가 아내에게 문득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그렇게 학교로 돌아가고 싶으면, 나를 설득하지 말고, 나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설득해요.”


그날 이후로 제 아내는 더 이상 저를 설득하지 않고 침묵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 설득을 당해서 마음을 잡고 저의 목회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안처럼 이번에 우리 교회도 차기 담임목사 청빙을 놓고 의견이 둘로 나누어졌습니다.
이제 우리도 서로를 설득하려고 애를 쓰기보다는,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갑시다.


그래서 제 아내처럼 하나님께 설득을 당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설득하든지, 기도의 자리로 나가면, 저의 집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도 그분의 뜻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갑시다.


무엇보다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이는 새벽기도회와 매주 수요일 저녁 기도예배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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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일에 모이는 산상기도회에도 참여하시고, 그 외 여러 기도모임에도 참석합시다.
그리고 목장이 모일 때마다, 또한 가정이나 개인적으로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마다 차기 담임목사 청빙에 온 교회가 한 마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고 그분의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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