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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자연 만물이 성장하는 것도 다 때가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심어도 봄 여름 가을이 지나는 동안 햇볕과 비를 충분히 섭취해야 탐스러운 열매를 딴다.
기도 응답도 다 때가 있다.
어떤 기도는 지금 내가 아무리 간구해도 당장 응답을 주시지 않고 내가 가장 필요할 때에 주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기도를 많이 해놓은 사람은 기도할 때 당장 응답을 받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계속 응답의 열매를 따게 된다.
나무를 심어놓고 잘 키운 농부가 틀림없이 그 나무에서 많은 열매가 열리기를 믿는 것처럼, 이렇게 우리의 기도도 때를 따라 이루어질 것을 믿어야 한다.
구한 것은 받은 줄로 알고 믿고 기다려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는 언젠가 반드시 응답한다는 믿음만 살아 있다면 그 기도는 내게 응답이라는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어떤 기도를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좋은 품종을 심어야 좋은 열매가 나오듯이, 우리의 기도 역시 가치 있는 것들을 많이 심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평생에 응답하신다고 확실하게 믿고 ‘나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큰 스케일의 기도를 해야 한다.
주여! 믿음으로 인내함을 주시옵소서.
지금 나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구할 수 있는 믿음의 기도를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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