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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내일 월요일부터 평소보다 30분 일찍 오전 5시에 새벽 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일천번제 새벽기도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평소에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웠던 모든 성도님들을 위한 열린 기도회입니다.
이름대로 두서너명이 짝을 지어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매일 함께 기도합니다.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찬양과 말씀 위주의 예배를 드리고, 6시부터 적어도 30분, 길게는 한 시간 정도 기도 팀별로 모여 앉아서 합심해서 통성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메시지는 생명의 삶 QT 본문을 갖고 전합니다. 교역자들과 직분자들, 초원지기 및 목자 목녀들의 연합 합창 특송 순서도 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개근을 못해도 단 하루나 이틀만이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시지 못한 분들에게는 일생 일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도와 아울러 말씀 묵상의 훈련을 통해 QT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줄 믿습니다. 하루를 찬송과 기도로, 예배와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는 경건의 훈련이 뿌리내리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새벽에 기도하는 습관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두세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는 자리에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세겹줄은 강해서 끊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간절히 모여서 기도하는 힘은 닫힌 옥문을 열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삶은 기도로 능력을 얻고, 기도로 승리하신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로 귀신을 몰아내고, 기도로 죽은 자를 살리시며, 기도를 통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노력해서 이루 수 있는 일들도 있고, 곤경에 처했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 때가 바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하고, 그 답답한 마음을 형제, 자매들과 나누며 합심해서 드리는 눈물의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이고, 마침내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게 됩니다. 혼자서 오래 기도하며 다소 지치신 분들에게도 세겹줄 기도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끊어지지 않던 죄의 사슬이 끊어지고, 악한 영들이 떠나가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병자들이 새 힘을 얻고 치유될 것입니다.
각 가정의 기도 제목 외에도, 금요일부터 본 교회에서 열리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
서북노회를 위해 기도한 결과, 40여분의 목회자들을 잘 섬길 수 있었고, 고시에 응시했던 모든 분들이 무사히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목회 사역의 현장에서 상처받고 지쳐있었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다시 재충전되고 회복되어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미주 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이미 섬기고 계시거나 장차 섬기실 평신도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건강한 리더를 세우는 일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고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세겹줄 새벽 기도회 기도의 용광로 속에서 모든 이민 생활의 고달픈 삶의 문제들이 다 녹아서, 정금과 같은 가정과 목장과 교회로 다시 거듭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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