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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지난 2,000 여년의 신약교회 역사를 돌아볼 때,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은 일회성 대규모 전도 집회도 아니고, 병원이나 학교를 세우는 일도 아니며, 자선 활동이나 구제 사역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은 복음 전도에 늘 부수적으로 동반된 사역들로써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선교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제시하는 가장 바람직한 전도 방법은 교회 개척(Church Planting)으로 밝혀졌습니다.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다양한 사역을 감당케 하지만, 결국은 선교사의 궁극적 임무는 현지에 현지인에 의한 개교회(Local Church)를 세워주는 일입니다.
저희 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회(PCA)에는 해외선교부인 MTW(=Mission To the World)가 있어서 세계 각국에 훈련된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교단 선교부 외에도, 개교회들이 국제적인 선교단체들과 협력하여,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되고 훈련된 중장기 선교사들을 파송하기도 합니다.
현재 OM(=Operation Mobilization) 선교회의 태국 지역 감독으로 섬기고 있는 김우종 목사님은 저희 교회에서 전도사, 목사 안수를 받고, 15년 전에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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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저희 교회에서 공동 파송 받은 선교사들로는, 중국의 최이현 선교사, 케냐의 이원철 선교사, 아르헨티나의 김모세 선교사, 이집트의 김XX 선교사님, 등이 있습니다.
공동 파송의 이점은 한 교회보다 몇 교회가 함께 후원하고 기도하며 관리함으로써, 선교사는 안심하고 사역에 집중하고, 파송 교회는 신뢰감 속에서 효율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게 됩니다.
해외 선교를 통한 복음 전도와 함께, 내지 전도를 통한 교회 개척 역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수많은 교단들과 개교회들은 교회 개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단 내지선교부는 MNA(=Mission to North America)라는 이름으로 북미주의 교회가 없는 지역과 새로 유입되는 이민자들과 소수민족들을 위한 교회 개척 사역을 주도하며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주 한인 교회들의 경우는 목회자 개인에 의한 교회개척이 아직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이러한 개인에 의해 시작된 교회 개척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엄청난 시행착오와 목회자 가정의 고통만을 가중시키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방주교회는 해외 선교사 파송과 목장 후원 선교사 지원을 통해서 해외 현지의 교회 개척을 지속해 나가면서, 향후 10년간은 국내 교회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난 수년간 교회 리더들과 함께 기도해 오면서 지교회 개척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목적을 위한 또 하나의 비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목사 안수를 받으신 김현진 목사님은 해외 선교사와 국내 교회 개척 두 가지 진로를 놓고 기도해 오시다가, 방주교회의 지교회 개척에 헌신하시기로 결단하셨습니다.
가주와 북미 서북지역의 대상지를 놓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으로 불신 영혼들을 구원하는 선교적 사명을 갖고 준비하는 목사님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교회 개척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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