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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목사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저 단순히 믿으면 천국가는 것이 다일까요?


한국의 주요신문에 영상이 하나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의 제목이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네 이웃을 패라?”


원래는 패라 앞에 한 글자가 더 있었는데 차마 이 글에는 옮길 수가 없어 그냥 이렇게 옮깁니다...
분명 그 글을 쓴 기자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 네 이웃을 사랑하라!” 라는 말씀에 빗대어 쓴 것일 것입니다.


한국 강남의 한 대형교회에서 일어나는 분란가운데 한 성도가 회의실에 소방 분무기를 뿜고 그로인한 혼란 그리고 싸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한국 국회에서 보여준 싸움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의 교회...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피값으로 사신바 되어진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행20장28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12장27절…
즉 교회는 세상에 그리스도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다고 모인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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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의 가르침을 적어도 몇개는 들어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사랑”이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에 사람들은 “교회”하면 “사랑” 과 동일시 했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세상이 압니다.


이 시대의 한국 교회는 “사랑”을 말로만 “믿음”을 말로만 말한다고...
그 영상과 글이 실린 곳에 댓글들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 댓글 중에 한 사람이 이런 글을 남겨 놓았습니다.


“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제발 예수 믿으세요!”


예수를 믿는다면 지금 보여주는 이런 모습을 결코 보일 수없다는 말일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이 아니라 믿는 삶을 살으라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면...분명 우리의 이웃을 패지 않고 사랑할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수를 믿는다 말하는 우리는 정말 예수를 믿는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각 사람에게 있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 일까요?
예수 믿으세요?


<새누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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