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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S.V 노인선교회 회장>


세상에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무지 기수다. 

문명국이라는 미국에서도 해마다 4만여명이 자동차 사고로 죽는가 하면 그 중에는 다른 사람의 실수로 죽는 수가 더 많고 살해당하는 사람은 년1만 육천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더욱 놀랠 만한 일은 의료사고다. 

1999년에 98.000여명이 죽었고 십년후 인 2010년 통계에는 21 만 여명 부터 44 만 여명으로, 발표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엄청난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다.

 다른 나라는 그 수를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이 번 한국의 세월호 참사도 선장이하 선원들의 무 책임과 사기꾼 선주, 뇌물고리에 연결된 감독기관들, 미숙한 대처 방법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사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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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어찌하여  배 뿐 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죽음의 병에 걸렸을까?! 

그 많은 참상은 인재이고 그 원인은 인간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삶의 사명감이나 책임의식이 없고 자기만 잘 살려는 이기심에서 온다고 본다. 

내가 좀 희생을 해서라도  남들을 섬기겠다는 정신이나  헌신이 희미해지다 못해 없어지는데 큰 문제가 있다. 
마치 벌처럼 자신이 노력해서 남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은 차차 줄어들고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서 자기 혼자, 아니면 자기 가족만 잘 살려는 정도의 사람들이 있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주위에는 거미처럼 잘 안 보이는 곳에 줄을 쳐 놓고 숨어서 먹을것이 걸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더욱 슬픈 일은 많은 사람 들을 죽이고 피해를 준 사람들을 영웅시 하는 것이다. 

세계 제2차대전을 일으켜 세계를 황폐하게 한 괴물인 힛틀러를 모방하는 사람 들이 현재도 있는가 하면, 625 전쟁을 일으켜 수백 만명을 죽였고 전국을 잿더미로 만든  김일성을 태양 같은 신으로 추앙하며 그시체를 영원히 보관하느라 수 억원의 돈을 해 마다 들여 평양 복판에 모시고 참배를 하는 사람 들이다. 

 억울 하게 죽은 역사는 인류의 시조인 아담의 집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착하고 선한 둘째 아들, 아벨은 질투심이 강한 형 가인에게 돌에 맞아 죽어 모래 밭에 묻혔다. 

이런 억울한 죽음은 오늘도 진행중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대답을 주신 분은 없을까?

어느날  제자들이 예수 선생님께 이런 보고를 드린다. 

우리 나라의 총독인 빌라도가 자기 신에게 제사를 드리면서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 그 피를 섞어 쓰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이 끔찍한 일이 누구의 죄로 인해 생겼습니까? 였다.

선생님은 대답하시기를 갈릴리 사람들이  죄가 더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다 라고 하시고는 얼마전에 실로암의 망대가 무너져18명이 죽었는데 역시 남들 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고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죽는다고 하셨다. 

즉 사회 전체가 부패하고 타락했을 때는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는 말씀이다. 

한국의 성자라는  한경직 목사님께서 한국의 대형사고가 난 다음 주일 설교중에 “사회가 부패하고 특히 종교가 타락해서 사회의 대들보 역활을 하지 못하면 대형사고가 나서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말씀은 오래 남는 명언이다.

  썩어 뭉그러진 사회 안에서도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물주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큰 상급을 주시기에 세상은 살맛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었던  소돔과 고모라는 성적으로 타락 할 때로 타락했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 곳을 하늘에서 유황불을 퍼 부어 잿 더미로 만들기로 작정 하고 그  바로 직전에  바르게 사는 롯과 그 가족을 구출해냈다.

 이 번 세월호 사건에서도 자기의 구명대를  다른 학생에게 주고 한 학생이라도 더 구조하다가 물속으로 갈아앉은 학생이나 선생님은 영원히 기억 될 분이고 그런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지구는 돌아가고 해는 또 다시 뜬다. 

사회가 어느정도 안정되고  살만 하면 그 때부터 부패하고 타락하는 징조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다른 면으로는 더 향상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하는냐 하는 것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SV노인선교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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