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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예배, 교육, 구제 등 교회가 마당히 해야 할 다른 일들도 많은데, 왜 우리가 선교를 꼭 해야하나요?


더욱이 선교는 정말로 많은 시간과 땀과 재정이 소모되는 일입니다.


한 번 단기선교를 다녀오려면, 3개월간 매주 훈련을 받아야 하고, 대부분 먼 나라로 가기에 비싼 항공료가 들고, 보통 10~20일 동안 집을 떠나 객지에서 먹고자야 하며, 그러기 위해 종종 일년 휴가를 모두 써야 하는데, 그래도 꼭 선교를 가야 할까요?


우리가 그렇게 많은 희생을 치르며 선교지를 찾아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선물, 약, 영어 공부, 컴퓨터 교육, 음식, 의료봉사 등은 열렬히 환영하지만, 선교의 본질인 복음전파에는 냉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그런 큰 댓가를 치르면서 선교를 가야하나요?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교를 가야합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교회를 향해 내리신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이기 때문입니다(마 28:18-20).


교회의 궁극적 목적인 예배는 천국에 올라가서도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만, 선교는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물러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선교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성취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또한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구원을 선물로 받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들이 들을 수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고, 믿지 못하면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없고, 주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면, 심판을 받고 영원히 지옥에 가는 길 외에 다른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롬 10:13-15).


그러므로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이, 우리는 복음을 들고 아직 주의 이름을 부를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하여 가고 또 가야 합니다.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생명' 없는 종교가 전부인줄 아는 사람들이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눈이 있어도 볼수 없고 코가 있어도 호흡하지 못하는 죽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만 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복음을 들어야만 이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지구상에는 태어나서 한번도 예수님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랍의 무슬림 진영뿐 아니라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에 사는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이 그런사람들이며, 중국, 북한 등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대로 죄 가운데 죽어서 지옥에 갈 것입니다.
너무 불쌍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일생에 단 한번도 그들의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채 죽어 지옥에 간다면 너무 가엽지 않습니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 왕이신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막 16:15).


나가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창조주가 살아계시다고 전합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고 외칩니다(요3:16).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면 듣는 영혼들이 예수님께 돌아와 생명의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우리가 아직 이 세상에 남아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이유 입니다. (요17:15, 20).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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