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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의 병으로 죽게 된 여덟 살 된 아들이 어머니에게 죽음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네가 어렸을 때 종종 응접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면 그때마다 아빠가 잠든 너를 이층의 침실로 안아다 뉘어 자게 했지 이튿날 아침 너는 잠에서 깨어 어떻게 내가 여기에 있느냐고 묻곤 했었지 죽음도 그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네가 잠이 든 후에 하나님께서 너를 안아다 천국에 뉘어 놓으시면 너는 그곳에서 깨어나는 것이란 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부모들은 대개 자식들의 이름에 자신의 믿음과 소망을 표현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대부분 그 이름에 걸맞게 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이름을 잘 짓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들은 먼저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분의 뜻을 알고 그에 맞게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이름을 지어 줌으로 복된 자로 길러야합니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자녀를 진리대로 양육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의 역사를 날마다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하나님과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살뿐만 아니라 인생의 종말인 죽음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번쯤은 인간들의 삶의 종착역인 죽음에 관하여 고심하고 그 이후의 삶에 관하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인간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제한되고 유한한 존재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며 결국은 죽음으로써 끝마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5장에 보면 단순한 반복만이 있으니 그것은 죽었다는 라는 말입니다.


므두셀라가 969세를 살았다고 그가 그렇게 오래 살았는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인간이 스스로 생긴 것도 아니요 진화된 것도 아니요 오로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다는 이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형상으로 의롭고 거룩하게 완전하게 행복하게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동물과 달라 하나님의 본성을 닮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다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어 이렇게 인간은 낳고 죽고 하는 말만 듣게 되었는가?


언제 이 사망이 인간에게 왕 노릇하게 되었는가?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롬5:12) 이렇게 죄가 느닷없이 들어와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끊어놓았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사망의 권세 밑에 놓이게 되어 죽고 죽었다는 기록만 남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그런 목적으로 만드시지 않았고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인간 스스로가 택한 길이기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사망과 생명이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어둠과 빛이 함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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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하나님은 새로운 길 새 원리를 인간에게 주셨으니 그것이 믿음으로 구원 얻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심으로 그 길은 완성되었으며 우리는 그 길로 나아감으로써 사망아 네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외칠 수가 있습니다.


 사막을 헤매던 사람에게 오아시스는 얼마나 기쁨이 됩니까?


죽음에서 죽었다는 소리만 듣다가 우리는 에녹의 기사 속에서 그를 하나님이 데려 가심으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는 말을 보면서 우리 눈을 번쩍 뜹니다.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된 세상 속에서 생명의 승리를 보게 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써 하늘로 옮겨졌습니다. 에녹은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고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확실히 자기를 부인하는 절제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담의 칠 세손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올리어졌습니다.


남은 자들은 장수했다손 치더라도 결국은 죽고 말았지만 에녹만은 죽음을 맛보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당신의 무덤의 비석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기를 원하십니까?


먹고 자다 가다. 라는 비석입니까?


아니면 여기 하나님과 동행하다 잠든 사람이라는 비석입니까?


참으로 이 땅은 죽음을 향해 가는 땅입니다.


오늘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주님 오시는 그날 들림 받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함께 죽었다는 말로 끝내는 인생이 아니라 에녹처럼 들림 받는 성도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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