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용 목사.jpg 이종용 목사 (코너스톤 교회)

 

미국에서 목회 하시던 목사님들이 한국의 대형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신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먼저 축하를 드려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한편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성서적일까?’하는 마음이다.
분명 요한복음 21장에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 먹이라 하셨다. 치고 먹이고….
또한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는 직분의 은사가 나온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선생으로 주셨으니….
지체 안에 교회 안에 각 직분의 은사를 받은 분들을 하나님은 주셨다는 것이다.
각 교회서 참 목회자를 양육해 그 교회의 후임목사로 세운다면, 이것이 가장 성경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럴 때 그 목사는 그 교회의 성도를 알고 흐름을 알고 전임목사의 목회관의 참 제자가 되어 사역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교단마다 교단헌법이 있다.
 하지만 헌법도 성경 위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목회자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온전케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하는 땀을 흘려야 된다고 믿는다.
조금만 방심해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역을 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가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모이는 교회, 건물이 가장 큰 교회, 이런 것을 지양해야 한다.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는 교회,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는 교회, 그러므로 주님이 믿는 자를 날마다 더하시게 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도 한분 한 분의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그들의 은사를 개발해, 그 은사의 자리에서 그 은사를 가지고 행복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우리들이 돼야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교회관을 가지고 사역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코너스톤교회는 6월27일부터 7월17일까지 3주 동안 1세와 1.5세 그리고 2세의 성도들 약 41명이 함께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와 터키에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된다.
영어권과 한어권이, 1세와 2세가 아니 온 가정이 함께 매주마다 오후5시부터 저녁10시까지 땀을 흘리며 그 나라의 문화와 도덕, 매너, 언어, 찬양 그리고 가서 사역해야 할 영어학교(사실은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그리고 청년수련회에서 가르칠 모든 사역을 열심히 준비하며 훈련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는 언어나 문화 때문에 갈라지지 않은 교회다.
영어로도 한어로도 때로는 통역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우리는 한 몸을 이루고 있다.
 하나가 된 것을 굳게잡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QT의 삶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QT를 하고 있다.
우리집 응접실에서 첫 예배를 드린 지 이제 17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말씀으로 복음으로 이렇게 교제를 했더니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다.
 참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져 가는 것이다.
이것이 목사의 참 보람이요 기쁨이라고 나는 믿는다.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향하신 참 뜻을 깨달아 알아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요 보람이요, 참 승리의 삶인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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