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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어떤 선교사가 어떤 곳에서 5년간 노력하였으나 한 사람도 구원시키지 못하고 교회도 세우지 못하고 낙심 중에 있었지만 어떤 날 한 사람이 믿기로 결정을 했을 때 그 선교사는 어찌나 기뻐하는지 그 사람이 말하기를 선교사님은 어떻게 이곳에서 장차 성공할 수 있을지 겨우 나 한 사람 전도했는데 하고 물어보자 선교사는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실히 믿으니까 반드시 결과도 확신한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확실히 믿는다면 오늘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생각 그의 신념 위에 굳게 서 있었기에 모든 실망할 수밖에는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찾은 분입니다.
예수님은 처음 열두 제자를 선택하여 자기와 함께 먹고 자면서 생활하였습니다.
그 제자들은 이제 예수께서 이 땅위에 세우시려는 교회의 기둥이 될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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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의 세월을 그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발을 씻는 본까지 보여 주면서 많은 것을 가르치고 그들을 위해 온갖 것을 다 바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의 태도를 보세요. 어떠했는가를 그 중에 한명은 예수님을 팔았으며 한 사람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며 3번이나 부인까지 했고 그 나머지는 다 도망가고 말았으니 참으로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를 지고 쓸쓸한 최후를 맛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저들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다시 위대한 사도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형제에 대하여 참는 마음이 너무 인색합니다.
우리가 믿던 사람과 한번만 어긋나면 그에 대한 믿음은 무너지고 맙니다.
사랑하던 인물에게 실망하고 나쁜 사이가 되어 흉을 봅니다. 이것은 여러분만이 아니고 저도 같습니다. 우리에게 예수께서 보여주신 인내가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 터인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한때의 실수 잘못만을 보고 나무라지 않고 사람 마음속에 있는 선을 보고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장 그 사람의 악한 모습만을 보지 않고 앞으로 이루어질 선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났을 때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이 시몬이라는 말은 무가치하고 인내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게바라 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게바란 베드로라는 뜻으로 반석과 같이 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사실 베드로는 나중에 반석과 같은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만을 보고 실망하지만 장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굳은 신념 위에 서 있다면 실망치 않을 것입니다.
한국의 국회의원들 오늘은 이 정당 내일은 저 정당 옮겨 다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함을 느낍니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는 말이 있지만 그때, 그때 요리 붙고 저리 붙어 자기의 안일만 꾀하는 인간들은 뒷날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굳은 믿음 위에 서서 교회도 한 교회 꾸준히 섬겨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어려운 가운데 평안을 얻는 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참으로 봉사하는 생활을 함으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참된 평안은 참고 봉사하는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바리새파 사두개파로 갈라져있었으며 사회는 부패하여 팔레스틴의 집권자들은 도덕적으로 개, 돼지보다 못한 처지에 있었으며 백성들 또한 지조도 없이 자기의 평안만을 찾아 움직이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암담한 세계를 보시고 피하지 않았습니다. 낙심하고 산 속으로 나는 모르겠다고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예루살렘과 갈릴리를 헤매시고 통곡하시며 사람들을 깨우치시며 성전을 청결히 하셨으며 병자를 고치시고 배고픈 자를 먹이시다가 마지막에는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 십자가에까지 달리셨습니다.
현실을 도피하거나 비관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예수님은 오히려 도전하셨던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항상 안 된다, 안 된다 하는 자는 그 마음의 평안이 없으나 아무리 현실이 암담하고 될 것 같지 않아도 구름 위에 천사를 보는 눈을 가진 자는 그 속에서 기쁨을 찾으며 독수리의 올라감같이 반드시 승리하고 마는 것입니다.
철전팔기란 무엇입니까? 안된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고 도전할 때 성공을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진실한 크리스챤은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참고 적은 일이라도 열심히 봉사할 때 기쁨을 찾으며 위안을 얻을 뿐만 아니라 성공을 성취하고야 마는 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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