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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현모양처의 어진 어머니들을 그 남편을 세웠고 또 자녀들을 선한 사람으로 세웠었다. 


그러나 세상의 여인 중에서는 자기의 얼굴을 세우려고 하다가 남편의 얼굴을 못세우고 또 자녀들의 얼굴도 세우지 못하고 실패한 가정이 되고 만다. 


한국인들은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난다고 교훈해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지혜스런 사람들은 하늘에 심으면 보다 더 정확하게 또 아름답게 거두는 것을 깨닫고 남편을 세우고 자녀들을 세워왔다. 


동양에서는 맹자의 어머니, 한국에서는 한석봉의 어머니가 현모양처로 꼽혀왔지만 성경에서는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그 남편 아므람과 두 아들 아론과 모세를 바로 가르치고 세운 어머니라고 교훈하고 있다. 


모세가 태어날 무렵에 이스라엘 중에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도록 하는 애굽의 법이 있었지만 요게벳은 아이를 100일동안 숨겨 기르다가 아이의 음성이 커지자 할 수없이 갈대 상자를 만들어 아이를 넣고 강에 띄웠다. 


목욕하러 온 애굽 공주가 갈대 상자를 발견하고 모세를 아들삼아 애굽 궁중에서 양육하고 요게벳이 유모가 되어 어린 시절의 영적인 교육을 하게 되었다. 


모세는 오늘날까지도 유대인 중에서는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추앙받고 있는데 그 뒤에는 남편과 아들을 세우고 애썼던 요게벳의 현모양처의 희생과 믿음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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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였다(삼상1장). 


한나는 아이가 없었다가 간절히 기도하여 아들 사무엘을 얻고 젖뗄 무렵에 엘리 제사장에게 맡겨졌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 이후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영적으로 인도했던 위대한 선지자였고 그 뒤에는 한나가 있었다. 


세 번째 현모양처는 동정녀 마리아이다. 


아기 예수님을 잉태할 당시에 처녀가 잉태하면 돌아 맞아 죽을 일이었지만 마리아는 겸손히 주의 계집 종이오니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고백으로 순종했고 애굽의 피난 시절부터 아들이 공생애를 시작하기까지 전적으로 수고하고 희생했기에 예수님의 지상 사역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했던 깃이다. 


이 세 어머니들은 희생하면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들을 성공적으로 살도록 세웠었다. 


그러기에 믿는 어머니를 통해 태어난 것도 엄청난 축복이 되는 것이다. 


어머니되시는 모든 분들에게 그간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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