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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피스토스 기독대학 학장>

 

2011년도 우리 앞에 밝아 왔습니다 성도여 금년은 어떤 모습으로 사시겠습니까? 모두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예부터 인생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냐고 물어왔습니다.
우리 크리스챤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길이라도 그 길을 가는 사람의 기분과 정신에 따라서 또한 분명히 가는 목적을 알고 갈 때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도 있음을 압니다.
가령 몸이 괴롭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를 때 가까운 길도 멀게 느껴지지마는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기분도 상쾌할 뿐만 아니라 꼭 자기가 해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할 때는 험로도 평지처럼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내가 연장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도 아니 됩니다. 오로지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을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사는 길입니다.
괴롭다고 자살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등산가들은 산에 꼭 올라가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하기에 오히려 평범한 산보다는 험산 준령이 더 스릴이 있고 등산하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천국이라는 목표가 확실할진대 좀 어려움이 있어야 인생이 더 멋진 것이 아닐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상급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시는데 다 똑같다면 누구에게 1등을 줍니까? 어려움을 기쁨으로 좌절치 않고 힘차게 믿음을 지킨 사람에게 줄 것이 아닐까요.
예수께서 다시 가나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가버나움의 한 고관이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고쳐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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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권력을 가지고도 할 수 없는 일도 많습니다.
병으로 죽어 가는 아들을 살려내는 일은 고관의 힘으로도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간청을 들은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이 말을 믿기에는 처방이 너무 간단했습니다.
죽을병이 분명한데 믿지 않는 사람의 귀에는 미친 사람의 대답일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는 감사의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은 어렵게 해결되어야지 너무 쉽게 해결되면 믿으려 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만 믿으면 구원 얻는다는 것도 너무 쉽다고 믿지 않으려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여기 이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돌아갑니다.
세상사람 눈에는 어리석고 바보 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에게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믿고 돌아가더니 라는 말을 통해서 힘있게 자신 있게 돌아갔다는 뜻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저 실망하고 어이없이 터벅터벅 예수를 마지막으로 의지했더니 고작 한다는 소리가 살았다고 웃기는구나.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았다는 말을 믿고 힘차게 기운 있게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이런 힘이 났습니까?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병세가 위중하여 거의 죽어 가는 아들 걱정을 하며 예수님을 찾았을 때는 다리는 무겁고 가슴은 답답하고 힘은 탈진해 있었으나 네 아들이 살았다는 말씀을 듣고 믿고 돌아가는 길에는 어디서 그런 힘이 솟아나는지 자신도 놀랄 정도로 힘있게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고 가는 길에는 힘이 생기는 법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모세는 바로왕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감히 어디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 달라고 합니까? 이 가버나움의 고관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돌아가는 도중에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종들을 만나 아들이 살아났다는 보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아직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어가던 아들이 살아났다는 소식 말입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기쁨입니다. 하인들이 살았다고 해도 요즘사람 같으면 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종들의 소식을 듣자 너무도 기뻐 언제 낫기 시작했느냐고 물었다고 하니 참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믿고 가는 그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임한 것입니다. 믿음이란 너무 타산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리석게 보여도 내 의지와 도리에 맞지 않아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여호와 이레의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더욱 믿음이 생기게 되고 점점 풍성하게 되며 믿지 않는 자에는 조금 있던 믿음까지도 빼앗겨 버리게 됩니다.
인생길이 왜 고달픕니까? 믿고 가는 사람에게는 사막 길도 파라다이스의 길이 될 수 있으며 믿음 없는 사람에게는 시온의 대로도 가시밭길 같이 신음하며 가게 될 것입니다.
한 많은 눈물의 골짜기를 샘솟는 복지로 만들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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