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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왜 교회에 나오셨습니까? 이런 질문을 목사가 하면 아마 미치지 않았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시간 묻고 싶습니다. 왜 교회에 나오셨는지 예배드리러 왔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예배란 무엇입니까? 이 시간 이런 것에 대하여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만 더 묻고 싶은 것은 예배를 드려서 어떻게 되자는 것입니까? 쉽게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고 우리의 생활이 변하여 하나님께 기쁨이며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기 원하는 마음에서 오늘도 교회에 찾아 나왔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주일 교회에 나와 찬양을 드리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말씀을 듣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아니 오늘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갈 때 교회에 나왔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변화된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교회에 나왔느냐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18:9-14절에서 성전에 나온 두 사람을 봅니다. 바리새인이 있습니다. 많은 종교적인 일을 하는 사람 가장 열심인 사람 다른 사람은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어떻게 하던지 열심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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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금식을 하는데 여기 바리새인은 일주일에 두 번 금식을 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십일조도 어김없이 바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훌륭합니까? 아마 목사들은 이런 교인 만 있으면 좋겠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뽑낼만도 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않고 옆에 있는 저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하나이다.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이보다 자랑할 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는 올바르고 다른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비교합니다.
사실 여기 바리새인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만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이 사람은 성전에 나왔지만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그냥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드린 예배는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까? 예배가 틀렸습니까? 아닙니다.
이 사람의 마음이 틀린 것입니다.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이 사람은 참된 마음 진실 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내 자신을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 정말 나는 훌륭해요 잘하지요 자기를 자랑하며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것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데 줄게 무엇이 더 있습니까? 그는 사람들은 쭉 보고는 아 저기 형편없는 사람이 있구나.
나는 저 사람보다 낫다 학식도 많고 돈도 많고 이만하면 어디다 내 놓아도 부끄러울 것이 없지 저 옷 꼬락서니 보라지.
다른 사람과 자기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문제 속으로 빠지는 첫걸음인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기 또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감히 성전에 나올 수 없어 몸 둘 바를 모릅니다. 이 사람은 유대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세리였습니다, 그는 십일조도 금식은 더욱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람이 자유를 얻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함을 얻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 사람은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림으로써 무엇인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 그래 나도 십일조도 금식은 물론이려니와 남을 위해 일하지 말아야 은혜 받을 수 있구나 하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왜 이 사람이 바리새인보다 의롭다고 하는 인정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의식했습니다.
아니 자신은 참으로 죄인임을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감히 하나님 앞에 나올 생각도 못하고 멀찌감치 서서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는 아무 것도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나이다. 다시 말해서 잘한 것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무엇을 감히 달라고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세리는 자기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와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자기 자랑보다 죄인임을 깨달으며 십자가의 필요성을 깨달아 주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의지하여 새 사람이 되어 변화 받아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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