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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삼 목사

 

성탄을 축하합니다.“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양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3,14)천사의 노래는 하나님께 영광에서 시작되어 사람들 사이에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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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광이고 그 다음이 평화입니다. 그것이 크리스마스의 음악입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신앙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 세상은 절망뿐입니다.
사실 천사들은 인간의 비극과 불행을 보고는 오히려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이 지상은 슬픔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노래합니다.
이 평화는 사람들을 향한 평화가 아니고 사람들 중에 평화입니다.
그것도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에게 말입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가 아닙니다.
사실 이 땅에는 평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도 하늘의 소망을 두고 있는 자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기 예수의 탄생 때문에 처음으로 불려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기 예수가 구유에 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아기들에 대하여 기뻐하시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노래는 절대 완전하심에 대한 사실을 인류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결코 이해할 수없는 놀라운 비밀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는 인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탄생의 외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어려운 일을 자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며 받아들인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보실 때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평화가 약속되었으며 영원한 세계가 보장되었기에 이 천사의 노래 소리가 실감이 나는 것입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며 궁극적인 의미를 이 땅이 아닌 저 세상에 둘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비참하게 실패해왔습니다. 우리들은 평화와 기쁨을 마치 무슨 제품인양 조직화하려고 하였습니다.
겉모습 속에서 회의 탁자에 앉아서 교회 안에서 사랑을 외치기만 했습니다. 그러기에 실패했습니다.
진정 평화와 기쁨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시작이 되는데 우리 믿음의 확고한 확신도 없고 믿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기도도 마치 내가 얼마나 치성을 드렸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실망하고 이렇게 치성을 했는데 응답도 없다고 이런 믿음 이러한 정도의 하나님으로 알고 있으니 어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습니까? 진정 기뻐 맞이하는 이번 성탄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아기 개똥벌레에 대한 아름다운 전설이 있습니다. 이 개똥벌레가 처음부터 그렇게 빛을 발한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작은 개똥벌레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나타났습니다.
그 벌레는 하늘에 있는 큰 별을 보았습니다.
아기 예수께 경배한 목자들도 보았습니다. 놀라운 선물을 가져온 동방박사들도 보았습니다.
그 당시 아기 개똥벌레는 정말 평범한 곤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첫 번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너무도 감격하고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기 개똥벌레는 어려운 때를 대비해서 숨겨놓았던 곡식 씨앗을 파냈습니다.
이것은 그 곤충의 유일한 보물이었습니다. 이 작은 곤충은 그것을 아기 예수께 드리려고 했습니다.
아기 개똥벌레는 끙끙거리면서 아기 예수께 그 곡식알을 밀고 나르고 당기도 끌면서 갔습니다.
마침내 개똥벌레는 아기가 누워있는 구유에 도착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서 있었습니다.
아기 개똥벌레는 너무 작아서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개똥벌레가 최선의 노력으로 자기의 보물을 아기 예수께 건네주었을 때 아기의 얼굴에 사랑스러운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그 즉시 개똥벌레는 아기 예수의 사랑에 반응하여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개똥벌레는 밤하늘에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성탄에 아기 예수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받기 원하지 않습니까? 진정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마음과 몸을 다 바쳐 경배드릴 때 주님은 입가의 미소로 나를 맞이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 함께 진정으로 소리 높여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고 찬송 부르시지 않으시렵니까? 이번 성탄은 진정 천사들의 합창처럼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 중에 기쁨과 평화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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