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삼목사-02.gif

이창삼 목사

 

자 나는 교회에 다닌다. 예수 믿기로 했다 이렇게 마음속에 부르짖으며 교회에 다닙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다보니 의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하는 물음은 오늘날 교회 안팎에서 빈번하게 들을 수 있는 물음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 들어와 예배에 참예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가졌는가? 확인하는 것은 새삼스럽고 다소 모순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일은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성도들 중 대부분이 당혹해하며 대답을 주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과 구원받는다는 것의 대한 성경의 진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즉 성숙하지 못한데서 오는 현상인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도록 되어 있었으나 죄로 인하여 교제가 단절되고 타락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있던 하나님의 모습도 가려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믿고 구원의 약속을 받은 성도들은 다시 이 신적 교제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것이 구원이요 천국의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약속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성결을 위한 영적 성숙의 단계로 전진해 가야 합니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한층 깊이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윤리 생활의 실천이 요구됩니다.
이것이 성도의 영성 생활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의심은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나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고 미덥지근한 믿음 생활 속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그 믿음에 의심이 갑니다. 죄를 용서하신다고 하였는데 아직도 나는 죄를 짓고 있는데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택한 백성을 불러 주를 찬양하게 한다는데 과연 나를 택하시고 불러 주셨는지 도무지 시원치를 않습니다.


014.jpg


기쁨이 없고 의심이 많으니 아마 나는 크리스챤이 되기 힘든가보다 나를 하나님이 부르지 않았나 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여기 있지 교회 그만 두고 싫건 재미보고 사는 것이 낳지 않을까? 허지만 죽은 후는 지옥이라고 하는데 나는 지옥에 가고 싶지는 않는데 어떻게 할까 그리하여 부흥회에 좇아갑니다.
손뼉 치고 소리 지르며 주여주여 아멘 할렐루야 그만 내 정신 어디 갔는지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다보니 답답한 이민 생활 속에서 억눌렸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아 이것이 성령이 오신 것인가 보다하고 그리하여 교회에 남보다 먼저 달려옵니다. 그런데 또 지나다보니 모든 것이 흥미가 없어집니다.
믿음도 시들어집니다. 또 부흥회 없나 쫓아 다니다보니 마음만 부풀었지 열매가 없습니다.(부흥회를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믿기만 하면 모든 것 주신다고 했는데 주님만 바라보라 그러면 채워주신다고 했는데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어 실망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을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교회에 나오고 있으니 크리스챤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 속에는 보여 줄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는 얕은 물가에서 첨벙거리는 사람이라 수영 배우기는 다 틀렸습니다.
깊은 물속에 잠겨야 내가 떠야 수영을 하게 되는데 물에 뜨려면 내 중력을 물의 중력보다 줄여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요 그것은 물의 힘에 나를 맡기면 중력은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되지 않겠지만 여러 번 시도하다보면 그 이치를 나도 모르게 터득하게 되고 수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를 물에 맡기지 않고는 수영을 배울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것도 같습니다.
우리가 성령이 충만해 수영하듯이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내 모든 것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력을 줄이기 위해 나를 물에 맡기듯이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되는데 어떤 사람은 금새 수영을 배우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은 중력을 줄이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성도는 열매를 맺는데 나는 그렇지 못한 것은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도베드로는 말합니다.“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공급하라 더욱 힘써 공급하라”(벧후1:5,7)더욱 보충하라 더욱 노력하라 이런 뜻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더욱 힘써 공급하라는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맡기지 않기 때문에 의심에 빠져 지냅니다.
믿음이 전부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늘나라의 시민권의 조건입니다. 그러나 넉넉히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다른 것을 보충할 때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 나를 맡기고 훈련을 더하십시다.

신앙/사모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