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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SF원목회 회장>

한국의 고전 심청전의 주인공인 심청은 효성이 지극한 것으로 유명한 여인이다.

안 질환으로 인해 눈이 먼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함으로 부친의 시력이 회복되었다.

아버지를 사랑하여 부친을 공경하는 좋은 자녀를 둔 사람은 3차원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라 하겠다.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 선생님은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공경하라고 간곡히 부탁하시면서 그 말씀을 순종하면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린다고 교훈하신다.(에베소서6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 다섯번째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신다.

이런 3차원의 행복은 지구촌에서의 마지막 축복이며 소수의 사람들만 누린다.

우리 병원에는 필리핀에서 온 T란 할머니가 계신다.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문맹으로 글도 읽지 못한다.

남편은 일찍 죽어 외동 딸과 살다가 딸이 미국 군인과 결혼하면서 함께 미국에 오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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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5세인 할머니는 필자를 만나 “딸 덕택에 매년 두번씩 종합 검진을 받으며 값 비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홈케어와 영양사의 도움으로 건강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더욱이 겨울에는 눈이 없어 좋고 여름에는 파리나 모기도 없는 시원한 센프란시스코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딸 덕택에...”라며 외동딸을 자랑한다.

모든 사람이 이런 3차원의 축복을 누려야하겠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누림은 왜일까?

창조주깨서 우리에게 주신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더욱 축복하신다는 역설적인 생각이 무리일까?

그래서 바울 선생님께서 글을 읽는 우리를 위해 간곡히 부탁하시는 것은 아닐까?
자녀인 우리가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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