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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호주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함으로써 한국인들은 크게 환호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사람이 장수하는 것과 단명하는 것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것, 다른 사람보다 앞에 서고 뒤에 서지 않는 것, 물질적으로 꾸어주고 꾸러 다니면서 살아가는 일들이 자기 앞에 놓인 것이요, 그 선택위에 하나님의 전능하신 축복에 의하여 되는 것이라고 교훈하고 있다. 

나는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산다. 

몇주 전에 환자를 도와주는 간호사의 음성이 매우 크고 거칠어서 쳐보고고 몇분 후에 나와 대화할 기회가 있어서 “당신의 음성은 장군의 음성같다” 고 했더니 군인인 자기 아버지를 닮아서 음성이 그렇다고 했다. 

계급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E7이라고 하기에 내 손자들도 미육군의 소위와 군목 대위로 복무하고 있다고 하면서 당신의 아버지에게 찾아가서 배우라고 말하겠다고 했더니 미소를 지었다. 

이튿날 손자에게 E7이 어떤 계급이냐고 물었더니 사병은 E1부터 E9까지의 계급이있고 E4에서 E5로 진급할 때는 시험도 치르고 심사위원의 심사를 받아 추천이 있어야 진급하고 E7이 되려면 군인 생활 11년쯤 했을 것이라고 했다. 

  모세는 이스라엘 각 지파의 군인의 계급을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으로 불렀기에 쉽게 이해하고 짐작이 된다. 

인간사회에서는 계급이 많다. 

학교에서는 1등, 2등이 있고 운동선수에게도 1등, 2등의 계급이 있고 선생님들도 1급교사, 2급교사가 있고 학위도 학사, 석사, 박사가 있다. 

  동사무소에도 동장이 있고 주사도 있고 서기도 있다. 

한번은 70세가 넘은 노인이 장(長) 자 들어가는 자리를 50년 넘게 했다고 하기에 조용히 무슨 장자 자리를 했느냐고 했더니 동네에서 반장만 50년 이상 했다고 해서 크게 웃었던 일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고 싶지 않은 명예욕을 가지고 살아간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철저히 사람의 능력과 지혜를 따라 계급과 신분이 있고 그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 것을 알려 주었으며 여호수아서뿐만 아니라 66권 전체가 하나님의 축보을 가르치고 있다.
 
  50여년의 목사 생활을 회고할 때 장수하는 것, 건강을 누린 것, 부모의 덕, 부부의 덕, 자녀들의 덕 등 사람들은 불평을 하고 원망하고 핑계를 대어도 하나님이 평가하시고 은혜주신 것은 절대적이라 믿는다. 

  사도요한은 분명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라고 분명히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계22:21) 라고 축복하고 있다. 

  하나님은 일한대로 갚아주시리라고(계22:12) 하셨고, 심은대로 거두리라고(갈6:7) 하셨다. 

인생의 길흉화복, 생로병사 이 모든 것이 우리 자신 앞에 있을을 알고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각자의 몫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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